'제빵왕 김탁구-신데렐라 언니', 팬덤 이끄는 인기 비결은?

백영미 기자 2010. 7. 13.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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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백영미 기자]팬덤이란 특정한 인물이나 분야를 열성적으로 좋아하는 문화 현상을 말한다. 최근 인기리에 방송된 드라마들을 들여다보면 '팬덤 현상' 이 심심찮게 자리잡고 있다.

빠른 스토리 전개와 신‧구 연기자들의 조화 등으로 시청률 30%를 훌쩍 넘어선 KBS 2TV 수목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는 팬덤현상으로도 온‧오프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열혈시청자들은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에 등장하는 캐릭터를 활용한 각종 빵 패러디를 비롯해 뮤직비디오, 플래쉬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다. 커뮤니티 포털사이트 디시인사이드의 '제빵왕 김탁구' 갤러리는 탁구의 클레이 아트, 탁구와 마준의 펜 그림, 패러디 만화, 폭소만발 인물관계도 등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제빵왕 김탁구' 지방 촬영장 역시 촬영장을 방문하는 팬들로 북적인다. 드라마 관계자에 따르면 극중 거성식품 회장 구일중(전광렬 분) 회장의 자택으로 등장하는 전직대통령 별장인 청남대도 방문객 수가 급증했다.

수목드라마 1위를 수성했던 전작 KBS 2TV '신데렐라 언니' 역시 시청자들이 UCC 갤러리, 베스트 네티즌 등 드라마 시청자 게시판과 디시인사이드 갤러리에 참여하면서 팬덤을 형성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신데렐라 언니' 는 20회 평균 시청률 17.9%를 기록했다.

팬덤 열기는 국내를 넘어 일본열도로까지 이어졌다. '신데렐라 언니'에서 홍기훈으로 출연한 천정명의 일본 팬들이 포천 산정호수 내에 위치한 '대성 참도가' 오픈 세트장을 방문해 열띤 응원전을 펼친 것.

촬영장을 찾은 일본 팬들은 배우와 스태프 100여명을 위해 일본에서 직접 공수해온 과자와 라면 등을 일일이 포장, 전달해 촬영장을 훈훈하게 했다.

'신데렐라 언니' 제작사 관계자는 TV리포트에 "6월21일부터 한류전문 위성채널인 엠넷을 통해 '신데렐라 언니' 가 방송됐다" 며 "천정명을 비롯해 배우들이 프로모션차 일본을 방문하게 될 예정이다. 벌써부터 일본 내의 반응이 심상치 않다" 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신데렐라 언니' 와 동시간대 방송된 손예진‧이민호 주연의 MBC '개인의 취향' 도 팬덤현상을 일으켰던 드라마 중의 하나다. '신데렐라 언니' 의 독주로 평균 10% 초반대의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주‧조연 배우들의 호연으로 마니아층을 형성했다.

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등 온라인을 비롯해 손예진‧이민호의 국내 팬들이 제작현장을 찾아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해 연기자와 스태프들을 응원했으며 드라마 '꽃보다 남자' 로 스타덤에 오른 주연배우 이민호를 보기 위해 일본팬들이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다.

사진 = KBS, ZOOM백영미 기자 positiv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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