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길 15일 입대, '나쁜남자' 3회 앞당겨 조기종영

[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 오는 15일 입대할 예정인 김남길로 인해 SBS 수목극 '나쁜남자'가 조기종영할 것으로 보인다.

SBS 드라마국 관계자는 12일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17회 정도로 마무리 짓는 것으로 합의했다"면서 "오늘 오후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전했다.

'나쁜남자'는 당초 20부작으로 만들어지고 있던 드라마다. 현재까지 17회 분량의 대본이 집필됐고, 김남길을 우선으로 촬영을 진행해 이제 14회정도의 촬영을 마친 상태.

하지만 입대날짜인 15일까지 이제 3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20부작을 모두 찍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 따라서 '나쁜남자' 측은 할 수 없이 조기종영하는 것으로 사실상 결정했다.

예정대로라면 김남길은 오는 15일 입대한다.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하게 되는 김남길측 병무청에 연기신청을 했지만 아직 답변을 듣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나쁜남자'의 한 관계자는 "연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래도 다들 가능하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나쁜남자'는 지난 8일까지 총 9회분이 방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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