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궂은날씨 행락객 발길 한산

배민욱 2010. 7. 11. 17:3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7월의 두번째 휴일인 11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휴일을 즐기려는 행락객들의 발길은 뜸했다.

피서철을 맞아 개장한 해수욕장은 장맛비로 인해 피서객들의 방문이 줄었다.

부산 해운대와 강릉 경포해수욕장 등 동해안 주요 해수욕장은 궂은 날씨와 높은 파도로 행락객들의 방문이 한산했다.

강릉 경포해수욕장은 100여명의 시민들이 방문해 해변을 걸으면 차분한 휴일을 보냈다. 또 다른 해수욕장도 200여명의 피서객들이 찾아와 굳은 날씨를 아쉬워했다.

전국의 유명산도 등산객의 발걸음이 주춤했다.

설악산은 4500여명이, 오대산은 5200여명이 방문해 비를 맞으면 등산을 즐겼다. 치악산과 북한산에는 각각 2500여명과 5000여명의 산행객들이 방문해 즐거운 휴일을 만끽했다.

서울 인근 놀이공원은 비교적 선선했으나 흐린 날씨 탓에 평소 주말과 비슷한 수준의 행락객들이 찾아왔다.

용인 에버랜드에는 1만6000여명이, 롯데월드도 1만여명의 연인, 친구, 가족단위 입장객들이 오전부터 몰렸다. 시민들은 놀이기구를 타고 사진도 찍으며 추억을 담았다.

전국의 고속도로는 경부선, 서해안선, 영동선을 중심으로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오후 4시 현재 고속도로를 통해 수도권을 빠져나간 차량은 15만8000여대, 들어온 차량은 17만여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같은 시간 경부선 서울 방향 천안휴게소~천안 15㎞ 구간, 성환~입장휴게소 6㎞ 구간, 안성분기점~남사정류장 6㎞ 구간, 부산방향 한남~서초 5㎞ 구간 등에서 교통흐름이 원활하지 못하다.

서해안선 서울 방향 해미~서산휴게소 6㎞ 구간, 당진~송악 9㎞ 구간, 비봉~매송 3㎞ 구간, 일직~금천 4㎞ 구간 등도 차량이 제속도를 못내고 있다.

영동선 인천 방향 진부~진부터널 3㎞ 구간, 장평~면온 7㎞ 구간, 만종~강천 17㎞ 구간, 여주휴게소~호법분기점 9㎞ 구간, 덕평휴게소~마성터널 20㎞ 구간 등은 차령이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mkbae@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