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값 걱정? 2년 된 새 아파트와 인연 맺어볼까
최근 전셋값 상승세와 매물 부족현상이 맞물리면서 '입주 2년차' 단지가 실수요자들에게 관심을 끌고 있다. 입주 2년차 단지는 전세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질 가능성이 커 전세가격이 비교적 싸기 때문이다. 단지 주변과 내부가 비교적 깨끗하고 새집증후군에 대한 걱정이 적다는 것도 장점이다.
11일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하반기 수도권서 입주 2년째를 맞는 단지들은 96개 단지 7만2382가구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35개 단지 3만5466가구, 경기도와 인천이 57개 단지와 4개 단지로 각각 3만3837가구와 3079가구가 만 2년을 채운다.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와 역세권에 위치한 주요 택지지구에서 전세물량이 많다.
서울에서는 2008년 당시 주공 재건축 아파트들의 입주가 동시에 이뤄졌던 송파구와 은평뉴타운 입주물량이 눈에 띈다. 송파구 장지동 송파파인타운 2·3·5·6단지는 지하철 8호선 장지역을 이용할 수 있고 외곽순환고속도로 송파IC, 분당-수서 간 고속화도로 진입이 편리하다. 문정동 로데오거리와 가락시장이 가깝고 복합쇼핑몰인 가든파이브도 입점이 진행 중이다. 장지초·중학교와 문현고등학교가 단지에서 걸어서 5분 거리다. 109㎡ 전셋값이 2억5000만~2억7000만원 선이다.
은평구 진관동 상림마을 7단지(아이파크 B-13, B-14)는 은평뉴타운 내 입주한 단지로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 통일로, 연서로 이용이 가능하다. 단지 주변으로 녹지공간이 넓은 편이다. 진관초·중·고교로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125㎡가 2억~2억2000만원 선이고 165㎡가 2억3500만~2억5000만원 정도다.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는 3410가구의 대단지로 지하철 3·7·9호선을 이용할 수 있다. 고속터미널과 신세계백화점, 뉴코아아울렛, 킴스클럽, 고속터미널 지하상가, 강남성모병원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안에 원촌초·중학교가 있으며 세화·서울·반포고가 학군 내에 있다. 83㎡가 4억3000만~4억8000만원, 116㎡가 6억5000만~6억8000만원이다.
경기의 경우 화성시 향남지구와 부천시 중동 팰리스카운티, 과천시 래미안슈르가 입주 2년째를 맞는다.
부천시 중동 팰리스카운티는 중동주공을 재건축한 3090가구의 대단지다. 지하철 1호선 중동역이 도보로 가깝다. 홍천길과 경인로, 외곽순환도로 송내IC 근처에 있다. 주변에 복사골공원, 솔안공원, 중앙공원이 있고 중동초등학교와 부천중학교가 단지 안에 자리잡고 있다. 109㎡ 전셋값은 2억~2억4000만원이다.
151만㎡의 대규모 택지지구인 화성시 향남읍 향남지구는 39번과 43번, 82번 국도를 이용할 수 있고 서해안고속도로 발안IC가 15분 거리다. 향남제약공단과 발안산업단지, 금의산업단지, 현곡산업단지가 주변에 있다. 도원·평원·용현공원과 도이·행정·한울초등학교가 지구 안에 있다. 112㎡가 9000만~1억2000만원, 145㎡가 1억1000만~1억3000만원선이다.
인천에서는 동구 송림동 풍림아이원과 논현동 웰카운티에서 전셋집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1355가구의 대단지인 송림동 풍림아이원은 인천공단과 가깝다. 지하철 1호선 도원역 이용이 가능하고 6번 국도, 수인산업도로, 경인고속도로 가좌IC에 인접해 있다. 도보 10분 거리에 송현근린공원이 있다. 53㎡가 6000만원, 76㎡가 8000만~9000만원에 나와 있다.
남동구 논현동 웰카운티도 남동공단의 배후 주거지 역할을 한다. 은봉로와 제2경인속도로 남동1C, 영동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하다. 북쪽으로 오봉산이 있어 산 조망이 가능하다. 너른들공원과 논현중앙공원을 걸어서 갈 수 있다. 논현·장동초등학교, 논현중·고등학교가 인접해 있다. 125㎡ 전세가 1억4000만~1억5000만원, 155㎡가 1억5000만~1억6000만원이다.
< 백인성 기자 fxman@kyunghyang.com >- ⓒ 경향신문 & 경향닷컴(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경향닷컴은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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