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가구 넘는 '알짜 매머드' 분양 단지 어디?

임지수 기자 2010. 7. 1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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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임지수기자]주택시장 침체로 분양 시장이 활기를 찾지 못하는 가운데 주택 수요자들의 집 고르는 눈도 점차 까다로워 지고 있다.

10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써브는 입지, 가격, 브랜드 등과 함께 단지 규모 역시 중요한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다며 하반기 분양을 앞둔 1000가구 이상의 대규모 단지를 소개했다.

대단지는 지역 내 랜드마크 역할을 할 뿐 아니라 가구수가 많아 향후 사고팔기도 수월하다. 단지가 넓어 조경 및 편의 시설을 잘 갖출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1000가구 이상의 대규모 분양단지 중에는 재개발·재건축 물량이 많다.

대우건설·대림산업·삼성물산 등 주요 건설사 5곳은 다음달부터 서울 성동구 왕십리뉴타운 1·2·3구역에서 공급에 나선다. 총 4951가구 중 일반분양 물량은 1959가구다. 왕십리 뉴타운은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과 신당역이 가깝고 인근 동대문운동장 공원화사업, 왕십리 민자역사개발 등의 개발 호재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물산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1·2차를 재건축해 다음달 분양한다. 총 1119가구 가운데 일반분양은 24가구로 많지 않다. 지하철 9호선 사평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올림픽대로, 경부고속도로 등의 진입이 수월하다.

대우건설과 삼성물산은 서울 마포구 아현뉴타운 3구역에서 오는 10월에 총 3241가구, 일반분양 244가구를 공급한다.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이 가깝고 강변북로 진입도 쉽다.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단대동 재개발 구역에서는 대우건설이 9월 공급에 나선다. 1140가구 중 252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지하철 8호선 남한산성입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대림산업은 경기도 의왕시 내손동 대우사원 재건축사업장에서 오는 10월 총 2245가구 중 969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과 서울외곽순환도로가 가깝다.

포스코건설은 하반기 중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D11·16·17 및 F21~23블록에서 총 3148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중앙공원과 가깝고 단지 주변에서 송도국제도시의 주요 인프라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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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수기자 l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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