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 네트워크] "자치법규 제정·정보시스템 통합에 보람 느껴요"

2010. 7. 8.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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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일 통합시출범준비단 행정지원팀장준비만 4개월… 직원 노력 결실'지방행정 개편법' 조속 통과를

"창원시가 통합돼 창원, 마산, 진해가 한 뿌리라는 역사적 동질성을 바탕으로 경남의 중추도시로서 그 역할과 위상이 커지게 됐습니다"

김경일(사진) 경상남도 통합시출범준비단 행정지원팀장은 그 동안 통합 작업의 실무를 맡으면서 큰 보람을 가질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준비과정에서 가장 보람된 일을 꼽는다면.

▦정보통신시스템의 통합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서버의 확보와 자료의 통합이 시스템통합업무의 핵심인 만큼 최우선으로 처리하여야 할 과제로 삼고 제주자치도의 통합과정 등을 벤치마킹했습니다. 하지만 108만명 이상의 통합 사례가 없어 사전준비에 4개월이 소요되는 등 어려움이 컸습니다. 전산통신관련 공무원으로 구성된 3개시 통합추진책임반의 노력과 열정이 돋보여 국가시스템12개와 자체시스템 39개를 통합하는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정상가동한 게 무엇보다 가슴뿌듯합니다.

-그 동안 애로점도 많았을 것 같은데요.

▦통합시 자치법규의 제정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통합시의회 당선자를 대상으로 사전설명회와 설득으로 자치법규의 제정이 조직, 인사, 민원처리 등 제반사항의 준거가 될 근간임을 설명했는데도 좀처럼 진척이 없었죠. 이때문에 조례제정이 늦어지거나 자치법규의 제정 없이 통합창원시가 출범하게 될까 걱정했습니다.

-성공적인 출범의 공을 돌린다면 어디일까요.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는 출범을 위한 막바지 통합작업이 집중되어 있는 시기였습니다. 공무원들은 업무의 인계자이면서 인수자로 사무실의 재배치와 인사이동 시기여서 적잖은 혼란이 예상됐죠. 하지만 토ㆍ일요일에도 불구하고 전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사무실 인계인수, 업무의 조기파악으로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 하려는 노력이 돋보였습니다 전체 직원들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요.

▦통합시 특례가 담긴 '지방행정체제 개편 특별법안'이 아직 국회에서 통과하지 못하고 있는 점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국회에서 조속히 입법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래야만 인구 100만명이 넘는 통합시에 대한 특례와 예산지원이 뒷받침될 수 있을 것이고 반드시 그렇게 돼야 합니다.

창원=곽경호기자 kkh1108@sed.co.kr ▶[알파클럽] 재야고수 추천! 오늘의 승부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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