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이' 한효주 밀고 당기기 고수? "그녀의 수법에 지친다" 시청자 원성자자

2010. 7. 6.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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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수연 기자]숙종(지진희 분)과 동이(한효주 분)의 애잔한 러브스토리가 이어졌음에도 불구, 시청자들의 원성이 자자하다.

7월 5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동이' (극본 김이영 / 연출 이병훈 김상협) 31회에서 동이는 숙종과 계속된 밀고 당기기로 시청자들에 지루함을 선사했다.

이날 승은상궁이 된 동이는 자신을 마마님이라 부르고 기거할 처소가 생기자 모든 것이 낯설기만 했다. 숙종은 동이에게 옥가락지를 쥐어주며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기에 이르렀다. 동이는 당의를 벗어놓고 홀연히 궐에서 사라졌다.

이에 숙종은 만사를 제쳐두고 동이를 찾으러 갔다. 그곳에서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마음을 확인한 채 눈물로 극을 마무리했다.

이날 '동이'의 주된 스토리는 동이와 숙종은 서로에 대한 마음을 고민하고 표현하지 못한 채 다른 이들 정상궁(김혜선 분), 상선영감에게 상담을 늘어놓은 일이었다. 이에 다른 이야기들을 풀어나갈 시간이 허락치 않았던 것일까? 동이의 아버지 검계수장에 얽힌 스토리가 밝혀진 것도 아니었고 서용기(정재영 분)과 동이의 풀어야 할 과거 스토리도 등장하지 않았다.

이에 시청자들은 답답한 마음을 금치 못했다.장옥정(장희빈/ 이소연 분) 역시 "이제 더는 그 어떤 것도 그 아이에게 내어주지 않을 것이다. 더 이상 내게 아파할 가슴이 남아있지 않았다"는 식의 공허한 외침만 반복됐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관련게시판을 통해 동이의 지루한 전개 늘어지는 스토리에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

시청자들은 "1회 만들기 정말 쉽다. 차라리 재방송을 해라" "언제까지 숙종이랑 연애얘기만 할 것인가? 처음 의도와 많이 빗나간 것 같다" "늘어지는 것도 정도가 있지. 보여준 장면 또 보여주고 정말 늘어진다" "너무 한가지 주제로 3주 동안 방송한 것 같아 답답할 뿐이다" 등 드라마 전개에 대한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한편 극 말미 예고편에서는 동이와 숙종의 합방이야기가 그려질 가운데 두 사람의 러브 스토리가 하루 빨리 종지부를 찍어야 할 것이다.

이수연 dream@newsen.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www.newsen.com)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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