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 재건축값 19주째 마이너스.."호재도 소용없네"

김명지 2010. 7. 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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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값 변동률이 19주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목동 상암동 중계동 등 교통이나 편의시설 교육환경이 잘 갖춰진 지역을 중심으로 초저가 급매물만 거래가 이뤄지면서 전반적으로는 약보합세가 이어졌다.

2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6월 25일∼7월 1일) 서울 및 수도권의 아파트값 변동률은 신도시(-0.09%) 수도권(-0.07%) 서울(-0.06%) 순으로 하락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강동(-0.23%) 서초(-0.06%) 순으로 하락하면서 지난 한 주 동안 전체 0.12% 하락했다. 송파구는 잠실주공 5단지가 제2롯데월드와 조건부 안전진단 통과 호재를 입고 급매물 일부가 거래되면서 0.01% 상승했지만 보합세를 이어갔다.

특히 강남권의 재건축 호재도 거래 활성화로 이어지지 못했다. 서울 일반아파트 매매값은 영등포(-0.37%) 양천(-0.15%) 송파(-0.12%) 마포(-0.1%) 강동(-0.1%) 구로(-0.09%) 도봉(-0.09%) 노원(-0.08%)순으로 하락했다.

영등포는 여의도 삼부, 시범 등 중대형 노후아파트 급매물 출시로 가격 하락폭이 컸다. 여의도동 삼부 198㎡는 한 주 동안 1억원 가량 가격이 하락조정됐으며, 시범 119-158㎡ 등이 최고 5000만원 하락했다.

양천구는 신정동 목동신시가지9단지 66∼125㎡ 등 중소형 아파트가 2500만∼4000만원 정도 하락 조정됐다. 송파구는 잠실동 잠실리센츠 125㎡가 5000만원 정도 하락했다. 신천동 진주 82㎡는 일부 급매물이 거래되면서 4000만원 정도 하향 조정됐다.

신도시는 평촌(-0.18%) 일산(-0.16%) 산본(-0.15%) 분당(-0.04%) 중동(-0.04%) 순으로 하락했다. 평촌의 건영3단지 125㎡는 한 주동안 2000만원 호가가 조정됐으며, 우성 155㎡는 1500만원 내렸다. 일산은 하반기 식사지구 등 대규모 입주를 앞두고 주엽동 강선우성 122㎡가 2500만원 내렸고 일산동 후곡현대3단지 203㎡는 1500만원 하락했다.

수도권은 하남(-0.2%) 군포(-0.18%) 동두천(-0.17%) 고양(-0.13%) 수원(-0.13%) 용인(-0.13%) 등이 하락했다. 하남시는신장동 에코타운이 전면적을 중심으로 1000만∼1500만원 정도 하락했고, 군포시 용호마을e편한세상은 79-151㎡ 통털어 최고 1000만원가량 빠졌다.

과천시는 세종시 수정안 부결 등 현안들이 하반기 부동산 시장의 불안감을 더하면서 주간변동률 -0.07%를 기록 지난 4월부터 연속 14주째 하락했다.

/mjkim@fnnews.com김명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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