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조망으로 더위 '싹~' 한강-청계천 주변 분양아파트 주목
더운 여름, 시원한 조망권을 확보한 한강과 청계천 주변 분양예정 아파트가 관심을 끌고 있다. 시원한 조망을 눈에 담을 수 있다면, 무더운 더위도 한 번에 날려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사람들은 생활수준이 윤택해 질수록 자연스레 필요보단 욕구를 채우기 시작한다. 아파트 가격에서 조망권 프리미엄의 비중이 커져가고 있다는 점도 이를 대변해 준다. 최근에는 웰빙 트렌드가 더해져 거실에 자연을 담을 수 있는 조망권의 가치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과거에는 소음이 심한 저층과 추위나 더위에 민감한 고층은 중층에 비해 가격이 많이 낮았다. 하지만 소득 수준이 늘고 생활에 여유가 생기면서 사람들은 살기 편한 집뿐만 아니라 살기 행복한 집을 찾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삶의 쾌적성을 높여주는 조망권을 확보한 고층의 경우 로얄층(중층)과 거의 가격 차이가 안날 정도가 되었다. 내집마련정보사 양지영 팀장은 "우리나라보다 생활수준이 현저히 높은 미국(뉴욕)의 경우 센트럴 파크를 볼 수 있는 조망권을 가진 아파트의 경우 층간, 동간의 가격 차이가 몇 십배에 달할 정도이다. 삶의 질이 높아질수록 자연을 담은 아파트가 얼마의 가치를 가지는지 잘 보여주는 사례이다"면서 "건축물의 층수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어 조망권 확보는 더욱 힘들어지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조망권의 가치는 더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한강조망권 삼성물산은 서울 성동구 금호동 금호19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금호2차'를 이번 달 중에 분양한다. 1천57가구 중 33가구로 구성되고, 공급면적은 150㎡로 단일면적으로 나온다. 10층 이상은 한강조망권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지하철 5호선 신금호역이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성수대교, 동호대교, 강변북로 등 주변 간선도로 이용이 편리하다. 압구정동, 강남 접근 교통이 좋다. 이마트 등 편의시설이 가깝고 명동, 동대문 등의 도심 상권 이용도 손쉽다. GS건설은 강서구 가양동에 '가양자이'를 9월 중 분양할 계획이다. 공급면적 85~191㎡형 699가구로 구성된다. 동북 쪽으로 한강 조망이 가능하며, 걸어서 10분이면 한강변에 도달할 수 있다. 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과 가양역 중간지점에 위치해 두 역 모두 걸어서 7~10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성동구 금호동 금호14구역을 재개발한 아파트 '서울숲 푸르지오2차'를 선보인다. 지하 1층, 지상 9~15층 12개동 705가구로 건설된다. 공급면적 77~146㎡로 구성되며 일반 분양은 146㎡로 23가구가 나온다. 일부 가구에서는 한강 조망이 가능하며 강변북로 두무개길 성수대교 동호대교 올림픽대로를 이용해 강북ㆍ강남 등 서울시내 전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한 것이 장점이다. 지하철 1,3호선 옥수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으며 한남대교를 이용하며 경부고속도로 이용도 편리하다. ◇하천조망권 포스코건설은 서울 행당동에 주상복합 565가구를 분양한다. 아파트 495가구에 오피스텔 70가구로 구성된다. 중랑천 및 서울숲 조망이 가능하고, 특히 지하철 2호선 한양대역과 4개 노선 환승역인 왕십리역(2?5호선, 경원선, 분당선)까지 걸어서 이용 가능한 요지로 꼽힌다. 현대산업개발,대림산업,GS건설,삼성물산은 왕십리뉴타운2구역을 재개발해 분양한다. 총 1천148가구 중 611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최고 25층으로 건립되며 일부 층에서는 청계천 조망이 가능하다. 지하철 1?2호선 환승역인 신설동역과 가까워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2011년 개통예정인 왕십리-선릉 간 분당선 연장선으로 향후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한화건설은 수원 권선구 오목천동에서 '수원권선꿈에그린'을 10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공급면적 112~208㎡ 총 2천30가구로 대단지 아파트다. 상수천이 단지와 인접해 있어서 조망이 가능하다. 봉담나들목 동쪽에 위치한 곳으로 사업지 남쪽에는 수원대학교와 인근 주거단지가 형성돼 있다. 반경 약 5km 거리에 수원역과 수원시청이 있다. 수원서부우회도로, 과천~봉담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등 간선도로망이 잘 발달돼 있다. ◇산조망권 롯데건설은 은평구 불광동 불광4구역을 재개발해 '불광롯데캐슬'을 11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공급면적 82~161㎡ 488가구 중 23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북한산이 단지와 멀지 않아 높은 층에서는 북한산 조망이 가능하다. 지하철3,6호선 불광역이 걸어서 5분 내에 위치한다. GS건설은 용인시 신봉동에서 '신봉자이6차'를 10월에 내놓는다. 공급면적 기준 112~163㎡형 401가구의 분양이 계획돼 있다. 기존 신봉자이 1~3차와 함께 대규모 아파트촌을 형성할 전망이다. 지난해 7월 개통한 용인∼서울간 고속도로 성복나들목이 가까이에 있다. 분당선 보정역이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위치한다. 광교산 조망이 가능하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안양시 관양지구 B-1블록에서 97∼111m² 1천42가구를 7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관악산 끝자락에 위치해 조망권과 풍부한 녹지환경 등 두 가지를 모두 갖추고 있다. 또 LH는 의왕시 포일2지구C-1블록에서 휴먼시아를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공급면적 123∼164m² 330가구로 구성된다. 북서쪽으로 청계산 조망권이 가능하다. ◇골프장 조망권 포스코건설은 용인시 신갈동에서 신갈주공을 재건축한'포스코더샵'을 9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공급면적 83~172㎡로 612가구 중 52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인근에 산양초, 관곡초, 신갈중, 구갈중, 기흥중고 등의 학군이 있다. 대림산업은 용인시 마북동에서 '마북2차e편한세상'를 11월에 분양한다. 148m² 110가구로 구성된다. 북서쪽으로 한성컨트리클럽 조망이 가능하고 인근에 법화산과 마북근린공원도 위치해 있어 주거 환경이 쾌적하다. 걸어서 5분 거리에 수원컨트리가 위치해 시원한 조망권을 확보할 예정이다. 강주남 기자/namkang@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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