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넘버원' 소지섭, '폭발 눈빛 소간지' 女시청자들 "콩닥콩닥"

2010. 6. 24.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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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까지 소지섭은 잊어라!."

연기자 소지섭이 변했다.

소지섭은 23일 첫 방송된 MBC 수목극 '로드 넘버원'에서 주인공 이장우 역을 맡아 순수한 미소를 지닌 청년과 거친 카리스마 눈빛을 발산하는 군인의 모습 등 극과 극 캐릭터를 실감나게 표현해 호평을 받았다.

이와 관련 시청자들은 "'폭발 눈빛 소간지'가 탄생했다"고 극찬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로드 넘버원' 1회 분은 이장우(소지섭)와 김수연(김하늘), 신태호(윤계상) 등 세 사람의 얽히고설킨 인연이 빠른 전개를 통해 긴장감 있게 펼쳐졌다.

1회 초반에는 총알이 빗발치는 전쟁터 속에서 강한 카리스마를 발휘하며 전장을 지휘하는 이장우의 모습이 시선을 잡아끌었다.

이후 손에 치유할 수 없는 상처를 입으면서까지 지켜왔던 김수연과 풋풋한 사랑을 나누는 이장우의 행복에 겨운 모습 그리고 전쟁에서 사투를 벌이며 살아 돌아오지만 사랑하는 여인 김수연이 신태호와 결혼을 앞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절망감에 빠지는 이장우의 모습 등이 담겨져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시청자들은 "첫 회부터 긴장감이 최고다. 소지섭의 눈빛 연기에 가슴이 떨렸다" "드라마를 보면서 계속 마음이 아려왔다. 표정연기가 너무 예술이다. 감동적이었다" "드라마를 보는 내내 가슴이 벅차오르는 느낌이 들었다. 모든 국민들이 봤으면 좋겠다" "전쟁이야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망설였는데, 너무 괜찮았다. 슬프고, 눈물이 났다"고 호평했다.

소속사 51k측은 "1회 분에서 보여준 것은 빙산의 일각에 불가하다. 전쟁의 서막을 보여준 만큼 앞으로 보여줄 것이 너무나 많이 남아있다"며 "순수했던 시골청년 이장우가 전쟁이라는 참혹감 속에서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살아남으려고 몸부림치다 결국 광기어린 카리스마로 무장하게 되는 모습, 그리고 그 속에서도 한 여자만을 위한 마음을 지켜나가는 모습 등을 통해 이전과는 다른 소지섭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로드 넘버원' 1회 분은 시청률 12.2%(시청률 조사회사 TNms 수도권 기준)을 기록하며, 첫 스타트를 끊었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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