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프렌치도어 냉장고 '지펠 탑클래스' 출시

[머니투데이 김병근기자][국내 첫 선.. 미국 이어 국내서도 '인기몰이' 나서]삼성전자가 미국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프렌치도어 냉장고(FDR)를 국내 시장에 처음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사용성과 기능을 개선한 762리터급 프렌치도어 냉장고를 '지펠 탑 클래스'라는 이름으로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지펠 탑 클래스는 삼성의 독자적 냉기 제어 기술과 수분 케어 기술, 전문 보관 기술을 집약한 제품으로 국내 프리미엄 냉장고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07년 미국 프렌치도어 냉장고 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래 2년 만인 지난해 시장점유율(MS) 1위를 기록, 현재 MS 42%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에 국내에 선보인 삼성지펠 탑 클래스는 사용 빈도가 높은 냉장실은 위로, 부피가 큰 식품은 그대로 보관할 수 있도록 수납성을 높인 냉동실은 아래로 설계했다.

또 냉장실과 냉동실 사이에는 야채, 과일, 와인 등을 전용으로 보관할 수 있는 '중간서랍'을 뒀다. 중간서랍은 계절과 보관용도에 따라 4가지 온도(-1℃, 1℃, 3℃, 5℃)로 설정할 수 있다. 냉동실에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아이스크림 등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별도 공간을 마련했다.

이 제품은 독립냉각 기술과 수분케어 기술을 적용, 식품의 신선도를 잘 유지해주고 내부 공간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스마트 나눔이', '공간사랑 선반' 기능을 도입해 공간 효율성도 제고했다.

냉장실의 천장과 벽면, 야채실, 전문보관실, 냉동실 등에는 백열등보다 5배 밝고 수명이 1만 시간인 발광다이오드(LED) 등을 장착했다.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전문보관실과 냉동실의 도어는 '이지핸들로' 설계해 가벼운 터치만으로 부드럽게 열고 닫을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또한 미국식품위생국(NSF) 규격을 취득한 디스펜서에는 '클린 필터 마스터 시스템'을 적용해 깨끗한 물을 안심하고 마실 수 있다. 필터는 알람기능이 교체 주기를 알려준다.

박제승 생활가전사업부 전무는 "삼성지펠 탑 클래스는 고객들께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꿈꾸게 하는 기술과 내부 구성, 디자인이 집약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기술혁신을 거듭해 세계 냉장고 업계 정상에 올라설 각오"라고 말했다.[관련기사]☞ "삼성전자, 2Q 영업익 5.1조 기대"-씨티☞ 삼성전자 하반기 경영 '해법'은…☞ 삼성전자 2Q 영업익 4.9조로 사상최대-삼성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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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근기자 bk7@<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