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특성화 학과 엿보기]숭실대 금융학부
숭실대 금융학부는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과 금융 산업에서 요구하는 '금융 전문가' 양성이 목표다. 올해 60여명의 신입생을 처음 선발했다.
김범 금융학부 교수는 학부의 두 가지 프레임을 강조했다. 첫 번째는 대학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금융'이라는 학문의 심화 교육을 한다. 두 번째는 국내 금융 교육뿐 아니라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구체적으로 '아시아 No.1'(넘버원)을 목표로 국제화 교육도 병행한다.
금융학부는 이에 맞추어 금융학의 기초인 경제학·회계학·경영학을 1~2학년 때 집중 교육한다. 1학년은 기본적인 미시·거시경제 교육과 금융 자료를 볼 수 있는 회계학 교육이 함께 진행된다. 2학년은 여기에서 더 나아가 일반 수준의 경영학 교육을 한다. 이 같은 1·2학년 과정은 서울시내 다른 대학의 경제학과 또는 유사 금융학과와 차별된다. 김 교수는 "경제학·회계학·경영학 중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으면서 기초를 튼실하게 쌓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본격적인 금융 교육은 3학년부터 배우게 된다.
숭실대 금융학부는 국제화 교육을 위해 정기 교육과정 외 13명의 원어민 강사가 영어 교육도 실시한다. 학기 중 매일 오후 7시부터 8시30분까지 1시간 30분씩이다. 여름방학 중 4주간 해외 영어 연수를 보내고, 겨울방학에는 해외 봉사활동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2학년은 영어 교육 대신 중국어·일본어 등 제2외국어로 변경해 실시한다. 3~4학년은 '금융' 콘텐츠와 관련된 심화 내용을 배울 수 있도록 해외 유수 대학에 단기 유학과 교환·파견 학생으로 나갈 수 있다.
대학 졸업 후 심각한 취업난 때문에 각 학과의 '취업률'도 수험생과 학부모가 대학을 선택하는 중요한 잣대다. 숭실대 금육학부는 취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산학 연계과정을 확대한 '관산학연(官産學硏)' 과정을 추구하고 있다. 정부·기업·연구소·대학의 전문가들이 연계해 학부생들을 가르치는 교육 과정이다. 이 같은 교육을 받고 졸업해 정부로 진출하면 경제 정책에 대한 내용을 계획·수행하는 전문가가 될 수 있다. 또 기업·금융기관·연구소로 진출, 금융전문가로 활동하거나 대학의 교수로 학문을 연구하고 가르칠 수도 있다.
금융학부에 들어가기 위한 적성은 수학·경영·경제는 물론 사회현상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이다. 수학 부분에는 큰 부담을 느낄 필요는 없다고 한다. 김 교수는 "금융학은 경제학·회계학·경영학에 기본을 두고 있어 수학에 대한 부담이 전혀 없다고 할 수는 없다"면서도 "대학 과정에서 기초적인 수학 내용도 가르치고 있어 고교 과정의 수학 실력이 부족하다고 금융학부에 갈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은 옳은 판단이 아니다"라고 조언했다.
2011학년도 입시전형에서 숭실대 금융학부는 수시 2차 모집과 정시 '가'·'나'군 모집으로 각각 20명씩 모두 60명을 선발한다. 수시 2차 '학생부우수자전형'은 학생부 성적으로만 선발하되 수능 수리·외국어영역이 모두 1등급이어야 한다. 학생부는 국어·영어·수학·사회 전 과목 교과 성적을 반영한다. 정시 '가'군 모집은 수능시험 100%로 선발하고, '나'군 모집은 수능 점수 70%와 학생부 30%로 뽑는다. 수능은 언어 15%와 수리 35%, 외국어 35%, 사회·과학탐구(2과목) 15%씩 반영된다. 수리·외국어의 반영률이 높다.
정시 모집만으로 첫 신입생을 선발한 2010학년도는 지원 경쟁률이 '가'군 5.43 대 1, '나'군 6.38 대 1이었다. 성적 결과는 수능시험 백분위 평균으로 '가'군 93.6점, '나'군 92.7점 수준이다. 2011학년도는 지난해보다 경쟁률과 수능 컷 점수는 다소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숭실대 금융학부에서는 장학금을 3개 등급으로 나눠 지급한다. 1·2등급은 대학 4년간 학비와 기숙사비가 면제된다. 특히 1등급은 해외 우수 대학의 박사 과정에 진학하면 학비 6만달러를 주고, 박사학위 취득 후엔 숭실대 교수 채용에서 우대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이투스 홈페이지(www.etoos.com)의 동영상 인터뷰를 참조하세요.
< 유성룡 입시분석가·이투스 입시정보실장 >- 대한민국 희망언론! 경향신문, 아이폰 애플리케이션 출시-ⓒ 경향신문 & 경향닷컴(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경향닷컴은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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