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골프] 제주 에코랜드CC, 자연의 향기 머금은 청정 그린

2010. 6. 2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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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공항에서 약 30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제주 에코랜드CC. 이국적이면서도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제주의 대표적인 골프장으로 1년 내내 쾌적한 라운드를 제공한다. 국내 최초로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코스 관리 덕분에 보다 건강하게 골프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흥미롭고 다양한 세 가지 코스

= 에코랜드CC는 제주의 허파라고 불리는 곶자왈 일대에 들어서 있다. 곶자왈은 덩굴식물과 나무, 바위 등이 뒤섞여 형성된 숲과 지형을 일컫는 제주도 방언이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열대 북방한계 식물과 한대 남방한계 식물이 공존한 곳이며, 생태환경이 그대로 보전돼 자연 속에서 플레이하는 듯하다.

에코랜드CC 필드에 서면 멀리 한라산이 바라다보이고, 시원한 절경을 자랑하는 산굼부리가 골프장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다. 총 27홀의 골프장은 다양한 코스로 구성돼 라운드 내내 흥미를 더한다. 크게 세 개의 코스로 나뉘는데 와일드 코스와 비치힐스 코스, 에코 코스가 있다. 와일드 코스는 이름처럼 남성적인 코스로 공격적인 플레이를 요구한다. 페어웨이가 넓어서 호쾌한 장타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며 억새와 어우러진 주변 풍광이 운치 있다.

섬세하고 정교한 샷을 요구하는 여성적인 코스, 비치힐스 코스는 네 개의 호수가 필드 주변으로 시원스럽게 펼쳐져 있다. 바람이 불 때는 클럽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하는 등 전략적인 플레이가 요구된다. 자연 수목이 그대로 보전돼 마치 정글 속에서 플레이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에코 코스에서는 편안하고 쾌적한 라운드를 만끽하자.

와일드 코스의 8번홀은 티와 그린의 고저차가 13m로 시야가 확 트여 있고, 페어웨이가 넓어서 티샷은 호쾌한 장타를 노려볼 만하다. 그러나 넓은 호수가 페어웨이를 가로지르며, 워터해저드가 그린 오른쪽 주변을 감싸고 있어 클럽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비치힐스 코스 8번홀은 아일랜드홀이지만 비교적 그린이 넓어 해저드를 의식하지 않고 샷을 날리면 온그린에 어려움은 없다. 그러나 바람이 많이 불기 때문에 항상 주의해야 한다. 에코 코스 5번홀은 티 앞에 호수가 펼쳐져 있고, 한라산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어 경치가 무척 아름답다.

◆지중해풍 클럽하우스ㆍ골프텔

= 에코랜드CC는 회원제로 운영되면서도 리조트 성격에 맞게 누구나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고객이 직접 캐디를 선택할 수 있는 제도를 운용하며, 노캐디를 원하는 고객은 GPS 시스템이 완비된 2인승 전동카를 이용해 색다른 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 날씨가 맑은 날에는 2인승 카트가 페어웨이 안으로 진입할 수 있기 때문에 해외에서나 경험할 수 있는 라운드가 에코랜드CC에서도 가능하다.

에코랜드CC의 클럽하우스와 골프텔은 주변 경관과 어우러져 지중해풍의 이국적인 정취를 풍긴다. 나무들이 원시림을 이루며 클럽하우스와 숙소를 감싸고 있어 아늑하고 편안하다.

뷔페식 레스토랑에서 다양한 음식을 마음껏 즐길 수 있고 연회실에서는 소규모 단체행사를 하는 것도 가능하다. 만남의 장소이자 휴식 장소로 이용 가능한 스타트하우스에서는 골프용품과 음료, 간식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출발하기 전 또는 9홀 연결 시 이용할 수 있는 편리한 동선에 위치하고 있다. 독립된 라커룸은 프라이버시를 최대한 보장하는 에코랜드만의 독특한 구조로 옷을 갈아입은 뒤에 스타트광장으로 바로 통하도록 연결돼 있다. 라운드 후에는 지하 400m에서 끌어올린 암반수를 이용한 사우나에서 피로를 풀도록 한다.

■여행정보

△가는 길=제주공항에서 차로 약 30분 소요. 번영로를 이용하거나 5ㆍ16도로 이용. 공항에서 에코랜드 셔틀버스 이용 가능.

△상품정보=VIP여행사가 '제주 에코랜드&리조트 2일(45홀) 골프' 상품을 판매 중이다. 에코랜드 골프텔에서 머물며 에코랜드CC에서 총 45홀 라운드를 즐긴다. 항공료, 클럽하우스 조식(해장국), 그린피, 공항셔틀 포함. 요금은 31만9000원부터. 진에어를 이용해 매주 월ㆍ화ㆍ수ㆍ목ㆍ일요일 출발. (02)757-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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