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예정 기업들 "투자 차질..대안 찾을 수밖에"

2010. 6. 16.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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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입주 예정 기업들이 대체 부지를 마련해야 하는 처지에 내몰리게 됐다. 세종시 수정안의 국회 통과가 난망하다는 게 기업들의 판단이다.발광다이오드(LED) 조명과 연료전지 생산라인 등에 2조5000억원을 투입키로 한 삼성그룹의 관계자는 "국회 처리과정을 지켜보겠다"면서도 "이번 결정으로 세종시행이 힘들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투자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까 걱정스럽다"며 "대안을 찾아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태양광 발전설비,국방과학미래연구소 등을 세종시에 지을 계획이었던 한화 그룹도 수정안 부결을 염두에 두고 있다. 그룹 관계자는 "원형지로 제공돼 효율이 높은 데다 부지가격도 다른 공단 등에 비해 파격적으로 저렴했는데 안타깝다"고 밝혔다.세종시에 9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었던 웅진그룹도 비상이 걸렸다. 그룹 관계자는 "3개 계열사가 들어갈 만한 넓은 토지와 입주조건,위치 등을 감안하면 그만한 땅을 찾기 어렵다"며 "수정안이 통과되지 못할 경우에 대비해 계열사별로 다른 부지를 알아보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송형석/조재희 기자 click@hankyung.com ▶ 세종시 수정법안 어떻게 처리되나 ▶ 세종시 수정안 폐기수순…기업·과학벨트 '물거품' ▶ 靑 "본회의서 처리 해달라"…정부 "부결땐 절충안 없다" ▶ 여야, 세종시 수정안 6월 중 상임위 표결처리 ▶ 세종시 수정안 국회 표결처리 합의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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