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 아파트 수요층 탄탄..신규분양단지도 강세

2010. 6. 16.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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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반포동의 랜드마크 아파트 3.3㎡당 가격이 강남구 도곡동ㆍ대치동의 랜드마크 시세를 훌쩍 앞지르며 강남의 아성을 뛰어 넘고 있다. 또 최근 신규 분양한 반포힐스테이트가 청약 1순위에서 최고 11대 1로 전 타입이 마감하는 등 분양시장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서초구 반포동에 들어선 래미안퍼스티지는 112㎡형이 3.3㎡당 평균매매가 4412만원(평균 15억원), 172㎡형은 4808만원(평균 25억원)이며, 반포자이의 116㎡형 A타입은 4214만원(평균 14억7500만원), 165㎡형은 4700만원(평균 23억5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아파트 가운데 최고가를 자랑하던 강남구 도곡동 도곡렉슬의 109㎡형 A타입의 경우 3.3㎡당 평균매매가가 3909만원(평균 12억9000만원), 대치동 현대아이파크의 109㎡형은 4015만원(평균 13억2500만원), 동부센트레빌 175㎡형은 4151만원(평균 22억원)인 것과 비교하면 3.3㎡당 400만~700만원 높다.

또 반포동은 2006년 6월부터 현재까지 무려 57.70%(2127만→3354만원), 최근 1년(2009년 6월부터 현재 기준) 동안에도 17.62%(2852만→3354만원)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부동산뱅크 김근옥 시황팀장은 "반포동 등은 실거주자 중심으로 살고 있어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고 가격이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며 "래미안 퍼스티지, 반포자이 등의 대규모 새 아파트까지 입주하면서 집값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 9일 분양에 들어간 반포힐스테이트 모델하우스를 찾은 방문객들은 반포동의 우수한 학군과 편의시설을 높게 평가했다. 계성초, 잠원초, 세화여중ㆍ고교, 반포중, 서울고 등의 명문학군과 신세계백화점, 센트럴시티, 고속버스터미널에 새로 개통한 9호선 등 생활여건이 매력적이라는 것. 이를 등에 업고 반포힐스테이트가 주변 시세보다 20% 저렴한 3.3㎡당 분양가 2670만∼3180만원선에 일반분양을 하자 지난 15일 청약1순위에서는 최고 11.36대 1의 경쟁률로 전 타입이 마감되는 등 반포의 상승세를 입증했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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