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영화제, 사생활 화제 여배우 4명 총출동

2010. 6. 15.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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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과 관련해 팬들의 높은 관심을 끌어온 중국 여배우 톱스타 4인방이 한자리에 총출동했다.

12일 개막한 '제13회 상하이국제영화제'에 장바이즈(?柏芝), 자오웨이(趙薇), 중신퉁(鐘欣桐), 리샤오란(李小?)이 모습을 드러내 그 어느 영화나 배우보다 높은 관심을 끌어 모았다.

둘째 아들을 출산한 지 겨우 한달 반 가량 된 장바이즈가 이날 개막식에 참석해 레드카펫을 밟았다. 하지만 몸매가 드러난 드레스를 입은 다른 여배우들과 달리 검정색의 펑퍼짐한 스커트로 아직 붓기가 빠지지 않은 몸매를 커버해야 했다.

장바이즈는 다음날 배우 겸 영화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저우싱츠(周星?)의 신작 애니매이션 영화 '창장7하오아이디추(長江7號愛地球)' 제작발표회에도 참석했다. 그녀는 이 영화의 주제가를 아들과 함께 불렀다.

발표회가 중반으로 치닫을 무렵 장바이즈의 아들 루카스가 갑자기 무대 위로 등장해 분위기를 한층 달궜다. 출산 후 첫 나들이 인데다 아들과 함께 영화 무대에 공식적으로 오른 것은 처음이어서 언론의 관심이 고조됐다.

장바이즈, 자오웨이, 중신퉁, 리샤오란 < 왼쪽부터 >

장바이즈는 "데뷔 후 첫 영화를 저우싱츠와 함께 찍었다. 그가 아니었으면 오늘날의 나는 없었다"며 "출산 후 첫 활동을 그와 함께 한 것도 이같은 감사의 마음 때문"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관중에게 인사하라며 마이크를 건네자 루카스는 "우리 엄마 보고 뚱뚱하다고 하지 말아요"라고 엉뚱한 말을 해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자오웨이는 진홍색 드레스를 입고 심사위원 자격으로 영화제에 참석했다. 데뷔 후 심사위원을 맡기는 처음이다. 그녀는 지난 2008년 중국인 사업가인 황유룽(?有?)과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 후 지난 4월 싱가포르에서 딸을 출산했다. 결혼부터 출산까지 모두 비밀리에 치른 후 처음 모습을 드러내 터라 취재 열기가 뜨거웠다. 출산한 지 100일도 안됐지만 벌써부터 출연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번 영화제에서 눈길을 끈 또 한명의 여배우는 리샤오란이다. 남자친구인 신인 영화감독 옌퍼(??)가 지난 8일 괴한 3명에게 칼에 찔리는 테러를 당해 중국 연예계가 한때 충격에 빠졌다. 옌 감독은 감독으로는 그리 유명하지 않지만 유명 여배우 메이팅(梅?)의 전 남편으로 이름이 알려져 있다. 리샤오란의 전 애인이 이번 테러의 배후에 있다는 추측이 무성하다.

이 외에 홍콩배우 겸 가수 천관시(陳冠希)의 누드사진 유출로 은퇴 위기를 겪었던 홍콩 여성 듀오 트윈스의 멤버 중신퉁도 영화제에 참석했다. 스캔들 이후 2년 만에 처음 출연하는 영화 '추수이푸룽(出水芙蓉)'의 홍보에 나섰으며, 누드사진 사건에 대한 질문에도 담담하게 대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m.com- 헤럴드 생생뉴스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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