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분양] 반포 재건축 등 1만1000가구

2010. 6. 1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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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값 낮춘 재건축과 2200여 가구 장기전세주택, 신도시 고급 연립주택이 분양시장에서 한꺼번에 맞붙는다. 여름휴가와 장마철 전 분양하려는 물량이 쏟아지면서 이번주에는 전국 17개 사업장서 1만1298가구가 공급된다. 서울 반포 재건축아파트와 오피스텔, 판교신도시 내 연립주택이 관심을 끈다. 수원 도시개발사업장도 3498가구 대단지를 분양하는 등 수도권 물량이 풍성하다. 견본주택은 인천 송도 글로벌캠퍼스 푸르지오 오피스텔 한곳에서 연다.

 서울시와 SH공사는 14일 상암 강일지구 등에서 장기전세주택 2242가구 신청을 받는다. 전용 59~114㎡ 1266가구를 공급하는 강일2-3단지 물량이 가장 많다. 상암월드컵파크9단지에서는 전용59~114㎡ 328가구, 상암월드컵파크12단지에서 59~114㎡ 109가구, 은평 3-4블록에서는 59~84㎡ 423가구에 대한 신청을 받는다. 전용114㎡ 이상 대형평형을 갖춘 단지가 많아 청약자의 선택폭이 넓다. 114㎡형은 청약예금 1000만원 이상 가입자, 나머지 주택형은 청약저축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다. 전세보증금은 상암9단지 84㎡ 기준 1억8400만원, 강일지구 114㎡기준 2억원 선이다. 84㎡에는 이번 청약분부터 부동산(2억1550만원 이하)과 자동차(현재 2635만원 이하) 기준이 추가됐다.

 서울 강남에서도 오랜만에 분양물량이 나온다. LIG건설은 14일 서초구 서초동에서 오피스텔'리가스퀘어'198실을 분양한다. 지난 10일 거주자우선 청약에는 538명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이 12대1을 기록했다. 분양가는 3.3㎡당 1500만원 선. 전용29~49㎡ 소형이며 지하철2호선 강남역과 9호선 신논현역을 이용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15일 서초구 반포동에서 '반포힐스테이트'의 청약접수를 받는다. 최고 29층 397가구로 전용 59~150㎡로 구성됐다. 분양가는 3.3㎡당 2670만~3180만원으로, 인근 주공아파트 2,3단지 재건축아파트 시세보다는 다소 낮다. 재건축 후분양단지로 오는 10월 입주한다. 지하철9호선 신반포역과 3�7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을 이용할 수 있는 교통여건과 센트럴시티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췄다.

 같은 날 경기도 판교신도시에서는 LH가 연립주택 '월든힐스'의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전용109~231㎡ 중대형 300가구로, 테라스하우스와 연립주택이 혼합배치됐다. 서판교 근린공원 바로 아래 위치해 청계산 조망이 가능하며, 단지 앞으로 운중천이 흐른다. 3.3㎡당 분양가는 1880만~2010만원. 오는 10월부터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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