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 페이퍼진] '검프' 천방지축 검사역 김소연 인터뷰

2010. 6. 10.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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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촬영 때문에 하루에 한두 시간밖에 못 잤어도 너무 행복했어요." 배우 김소연(30)이 '제2의 전성기'를 누리며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1994년 SBS 청소년 드라마 '공룡선생'으로 데뷔했으니 어느덧 연기생활 17년째. 그녀 역시 굴곡이 있었다. 데뷔 초, 톡톡 튀는 매력과 상큼한 외모로 '순풍산부인과'(1998), '이브의 모든 것'(2000) 등에 출연하며 '김소연 앓이'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인간사 새옹지마라 하지 않던가. 갑자기 찾아온 소나기를 피하지 못했다. 2005년 출연한 '가을 소나기'가 2%대란 최악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공백기를 맞았다. 쉬는 동안 많은 생각을 했다. '인기를 등에 업고 오만하진 않았는지?', '열성을 다해 연기했는지?' 등 슬럼프를 환골탈태의 기회로 삼았다. 2008년, SBS '식객'을 통해 2년 반 만에 컴백한 그녀는 지난해 KBS2 '아이리스'(북한 특수요원 김선화 역)를 통해 화려하게 부활했다. 최근 종영한 SBS '검사 프린세스'(이하 '검프')에선 천방지축 마혜리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 이해완 기자 parasa@sportschosun.com>

"박시후와 특별한 감정 생길 틈이 없었어요"

연예인과 한번 이상 사귄 경험 있어…36~37세쯤 결혼

◇"제 신체 사이즈요? 비밀이에요~." 다소 짓궂은 트위터 질문에 김소연은 "최근에 안 재봐서 잘 모르지만 정확한 사이즈는 비밀"이라며 "'아이리스' 때 찐 살이 아직 남아 있다"고 살짝 귀띔했다. <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

 -공백기가 지금의 김소연을 만든 것 같다.

 ▶연기가 더 절실해졌어요. 그냥 현장 자체가 너무 소중해요. 그 때만 해도 그게 많이 부족했던 것 같아요. 너무 어려서 그랬나? 이거 아니면 다음 게 또 있겠지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신데렐라 언니'의 문근영과 경쟁했다. 같은 소속사(나무엑터스)라 눈길을 끌었는데.

 ▶'신데렐라 언니' 종영하면 근영씨와 술 한 잔 하려고요. 제가 근영씨 연기를 너무 좋아해서 '신데렐라 언니'를 다시보기로 챙겨봤어요..

 -차기작에 대한 부담도 있을 것 같은데.

 ▶제 목표가 많은 얼굴을 갖는 배우가 되는 거예요. 예전엔 악역을 하면 오랜 기간 동안 악역 전문 배우로 족쇄가 걸릴까봐 걱정했어요. 하지만 '검프'를 하면서 제대로 된 악역을 한다면 시청자들께서도 역할로만 봐주시는 것 같아요. 차기작에 대한 부담이 많이 줄었어요.

 -'아이리스2'에 출연하나.

 ▶전 김선화 역을 좋아했고, 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데 아직 구체적인 얘기가 없네요.  ▶트위터 Q&A

 -장동건과 드라마 '이브의 모든 것'(2000)을 함께 했다. 얼마 전에 결혼했는데.

 ▶두 분 정말 예뻤어요. 특히 어려서부터 고소영 언니 골수팬이었고, 지금도 소영 언니 팬클럽에 가입돼 있어요. 나도 나중에 비밀리에 만나 배우자에게 피해를 주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웃음).

 -연예인을 사귀어 본 적 있나.(ID eriwhat)

 ▶네 있어요. (속삭이며) 한 번 이상 사귀어 봤어요. 결혼은 36~37세에 하려고요. 그 때까지 쉬지 않고 일하는 게 제 목표입니다.

 -'아이리스' 이병헌, '검프' 박시후, 한정수 중 누가 가장 이상형에 가까운지.(ID smyong0307)

 ▶전 100번째 만남에서도 설레는 남자가 좋아요. 친구 같고, 농담을 주고받을 수 있는 남자면 더 좋고요. 좋아했던 남자들의 외모요? 다양해요. 어떤 남자는 쌍꺼풀이 진했고, 어떤 남자는 없었어요. 그래서 첫 느낌이 중요한 것 같아요. 그런데 세 분 다 모두 첫 느낌이 연기자였기 때문에 딱 한 사람을 지목하기 힘드네요.

 ▶'검프' 식구들이 독하게 묻다

 -상대역인 박시후와 친해 보였다. 실제로 어떻게 생각하나.(윤세준 역 한정수)

 ▶진짜 너무 좋은 분이죠. 우리 배우들 정말 좋거든요. 그런데 특별한 감정이 생길 틈이 없었어요. 시후씨 전화번호도 촬영 끝날 때쯤 서로 주고 받을 때 알았어요.

 -극 중 서변(서인우 변호사)에 실제로 매력을 느꼈던 장면이 있는지.(서인우 역 박시후)

 ▶첫 키스 때? 그 때 서변이 계속 덜렁덜렁하다가 처음으로 진지모드가 됐거든요. 그 때 눈빛이 날카로워지면서 키스를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시청자들도 그 장면에 가장 열광했던 것 같아요.

 -캐스팅할 때 한 달간 마냥 기다리게 했다. 그 때 기다려준 이유와 내가 밉진 않았는지.(진혁 PD)

 ▶눈꼽만큼도 미워하지 않았어요. 분명 진혁 PD님께서 저를 원톱으로 캐스팅하는 것에 대해 주위의 반대를 감수하셨어야 했을 텐데 감사할 뿐이죠. '아이리스'를 끝내고 마혜리 같은 캐릭터를 꼭 하고 싶었고, 한 달간 기다리면서 '꼭 되게 해달라'고 기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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