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인>황금입지·싼 분양가 수요자 손짓
부동산 침체기 눈길끄는 3色 분양
요즘 가장 인기 있다는 오피스텔에다가 강남역ㆍ신논현역 등 강남권 더블역세권 입지.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이면서도 주변 시세보다 최대 5억원 가량 저렴한 아파트. 환상적인 자연환경을 갖춘 판교 타운하우스. 최근 부진한 부동산 시장 속에서도 저마다의 강점을 내세운 부동산 상품들이 등장해 투자자 및 실수요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5년 만의 강남권 신축 오피스텔 LIG 강남역 리가스퀘어
=방문객들은 전용면적 29.59~49.08㎡의 소형으로 구성됐고, 전실이 바닥난방 및 개별난방이 가능해 1~2인 직장인 수요를 사로잡기에 알맞다는 반응이었다. 내부 특장점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다양한 수납공간. 그 중에서도 전용 49.08㎡는 업무공간과 침실 사이 슬라이딩 수납장을 도입해 동선과 수납공간을 동시에 확보했다. 하지만 일부 방문객들 중 주변 오피스텔들에 비해 전용면적이 다소 작다는 의견도 있었다. 실제 사업장 바로 옆에 위치한 디오빌오피스텔은 전용률이 57.8%수준이지만 리가스퀘어는 53% 정도다.
뭐니뭐니해도 사람들의 가장 큰 관심은 2012년 8월 준공 후 임대료 및 수익률이었다. 현재 강남역 뒤편으로 오피스텔들 수익률은 대략 5%선. 디오빌오피스텔 56.1㎡이 매매가 2억원에 보증금 1000만원, 임대료는 85만~90만원 수준으로 수익률은 5.6%다. 리가스퀘어 55.6㎡ 분양가가 2억6000만원인데 수익률이 5%이상 나오려면 보증금 1000만원에 임대료는 100만~110만원은 받아야 한다. 서초동 디오빌공인 대표는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높긴 하지만, 이곳 임대료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어 5%대 수익률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리가스퀘어는 전체 198실 중 38실을 10일 서울 거주자 우선 청약접수를 받은 뒤 나머지 160실은 오는 14~15일 일반분양한다. 거주자 우선은 1실만 청약할 수 있고, 일반분양에선 3실까지 청약할 수 있어 최대 4실까지 청약이 가능하다. 청약금은 300만원.
▶입지적 장점은 그대로 가격은 더 낮게 반포힐스테이트
=미주아파트를 재건축한 반포힐스테이트는 바로 옆에 위치한 래미안퍼스티지의 입지 및 학군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게다가 분양가가 실거래가 및 최근 호가보다 최대 5억원 가량 저렴해 방문객들은 큰 관심을 보였다.
일반분양(총가구수는 397가구) 117가구는 전용 59㎡, 84㎡ 중소형으로만 구성됐다. 특히 59㎡ 80가구는 일반분양분에만 들어가고, 배치된 동 105동이 전체 단지 중 9호선 신반포역에서 가장 가까워 강남권 소형 재건축아파트를 향한 경쟁률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판교 끝 근린공원 바로 아래 위치한 월든힐스(Worlden Hills)는 한국형 비버리힐스이자 판교신도시의 랜드마크로 부각시키기 위한 LH의 야심작이다. |
뭐니뭐니해도 구름 방문객을 모델하우스로 끌어 모은 원동력은 상대적으로 낮은 분양가였다. 방문객들 대부분 인근 래미안퍼스티지 가격과 비교하며 가격메리트를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반포힐스테이트 전용 84㎡ 분양가는 11억원 선으로 이는 래미안퍼스티지 전용85㎡ 3월 실거래가인 13억5000만원과 최근 호가인 15억5000만~16억원보다 2억5000만~5억원 저렴했다. 또 현재 중개업소에 매물로 나온 반포힐스테이트 조합원 분양권 13억5000만~14억원보다도 2억~3억원 낮았다. 오는 15일 1순위 접수를 받는다.
▶뒤로는 청계산 앞으론 운중천 성남 판교 월든힐스(Worlden Hills)=
배산임수의 이상적인 배치를 갖춘 LH의 월든힐스는 B5-1, B5-2, B5-3등 3개 블록으로 구성돼 있다. 경사지형을 살린 자연적 건축기법을 도입해 다양하고 독창적이며 개성적인 총32개 타입, 300가구가 들어선다.
국제현상설계 공모를 통해 최고의 건축설계로 관심을 끈 월든힐스는 판교신도시의 랜드마크로 부각시키기 위한 LH의 야심작이다.
노키아 본사를 설계했던 핀란드의 건축가 페카 헬린이 설계한 테라스하우스 형태의 B5-1은 총 16개 타입의 8개동 98가구로 이뤄져 있다. 테라스, 발코니, 화단 등 서비스 면적이 많아 같은 평형대의 일반 아파트보다 훨씬 넓어 보였다. 청계산의 등고선을 그대로 활용한 동의 배치로 넓고 탁트인 테라스에서 주변을 조망할 수 있는 개방감이 돋보였다.
총 9개동 100가구의 B5-2블록은 일본의 유명 건축가 야마모토 리켄이 설계했다. 2층 사방이 통유리로 돼 있어 마루에서 마당을 내다보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미국의 건축가 마크 맥이 설계한 B5-3블록은 총 9개동 102가구다. 연립형의 경우 테라스하우스보다 지대가 높아 조망이 좋다.
분양가격은 7억2600만원에서 최고 14억3400만원 선이다. 오는 15일 청약예금 1순위자를 시작으로 사흘간 청약이 실시된다.
강주남ㆍ정태일 기자/killpass@dheraldm.com- 헤럴드 생생뉴스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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