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인>황금입지·싼 분양가 수요자 손짓

2010. 6. 1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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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침체기 눈길끄는 3色 분양

요즘 가장 인기 있다는 오피스텔에다가 강남역ㆍ신논현역 등 강남권 더블역세권 입지.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이면서도 주변 시세보다 최대 5억원 가량 저렴한 아파트. 환상적인 자연환경을 갖춘 판교 타운하우스. 최근 부진한 부동산 시장 속에서도 저마다의 강점을 내세운 부동산 상품들이 등장해 투자자 및 실수요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5년 만의 강남권 신축 오피스텔 LIG 강남역 리가스퀘어

=방문객들은 전용면적 29.59~49.08㎡의 소형으로 구성됐고, 전실이 바닥난방 및 개별난방이 가능해 1~2인 직장인 수요를 사로잡기에 알맞다는 반응이었다. 내부 특장점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다양한 수납공간. 그 중에서도 전용 49.08㎡는 업무공간과 침실 사이 슬라이딩 수납장을 도입해 동선과 수납공간을 동시에 확보했다. 하지만 일부 방문객들 중 주변 오피스텔들에 비해 전용면적이 다소 작다는 의견도 있었다. 실제 사업장 바로 옆에 위치한 디오빌오피스텔은 전용률이 57.8%수준이지만 리가스퀘어는 53% 정도다.

뭐니뭐니해도 사람들의 가장 큰 관심은 2012년 8월 준공 후 임대료 및 수익률이었다. 현재 강남역 뒤편으로 오피스텔들 수익률은 대략 5%선. 디오빌오피스텔 56.1㎡이 매매가 2억원에 보증금 1000만원, 임대료는 85만~90만원 수준으로 수익률은 5.6%다. 리가스퀘어 55.6㎡ 분양가가 2억6000만원인데 수익률이 5%이상 나오려면 보증금 1000만원에 임대료는 100만~110만원은 받아야 한다. 서초동 디오빌공인 대표는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높긴 하지만, 이곳 임대료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어 5%대 수익률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리가스퀘어는 전체 198실 중 38실을 10일 서울 거주자 우선 청약접수를 받은 뒤 나머지 160실은 오는 14~15일 일반분양한다. 거주자 우선은 1실만 청약할 수 있고, 일반분양에선 3실까지 청약할 수 있어 최대 4실까지 청약이 가능하다. 청약금은 300만원.

▶입지적 장점은 그대로 가격은 더 낮게 반포힐스테이트

=미주아파트를 재건축한 반포힐스테이트는 바로 옆에 위치한 래미안퍼스티지의 입지 및 학군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게다가 분양가가 실거래가 및 최근 호가보다 최대 5억원 가량 저렴해 방문객들은 큰 관심을 보였다.

일반분양(총가구수는 397가구) 117가구는 전용 59㎡, 84㎡ 중소형으로만 구성됐다. 특히 59㎡ 80가구는 일반분양분에만 들어가고, 배치된 동 105동이 전체 단지 중 9호선 신반포역에서 가장 가까워 강남권 소형 재건축아파트를 향한 경쟁률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판교 끝 근린공원 바로 아래 위치한 월든힐스(Worlden Hills)는 한국형 비버리힐스이자 판교신도시의 랜드마크로 부각시키기 위한 LH의 야심작이다.

뭐니뭐니해도 구름 방문객을 모델하우스로 끌어 모은 원동력은 상대적으로 낮은 분양가였다. 방문객들 대부분 인근 래미안퍼스티지 가격과 비교하며 가격메리트를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반포힐스테이트 전용 84㎡ 분양가는 11억원 선으로 이는 래미안퍼스티지 전용85㎡ 3월 실거래가인 13억5000만원과 최근 호가인 15억5000만~16억원보다 2억5000만~5억원 저렴했다. 또 현재 중개업소에 매물로 나온 반포힐스테이트 조합원 분양권 13억5000만~14억원보다도 2억~3억원 낮았다. 오는 15일 1순위 접수를 받는다.

▶뒤로는 청계산 앞으론 운중천 성남 판교 월든힐스(Worlden Hills)=

배산임수의 이상적인 배치를 갖춘 LH의 월든힐스는 B5-1, B5-2, B5-3등 3개 블록으로 구성돼 있다. 경사지형을 살린 자연적 건축기법을 도입해 다양하고 독창적이며 개성적인 총32개 타입, 300가구가 들어선다.

국제현상설계 공모를 통해 최고의 건축설계로 관심을 끈 월든힐스는 판교신도시의 랜드마크로 부각시키기 위한 LH의 야심작이다.

노키아 본사를 설계했던 핀란드의 건축가 페카 헬린이 설계한 테라스하우스 형태의 B5-1은 총 16개 타입의 8개동 98가구로 이뤄져 있다. 테라스, 발코니, 화단 등 서비스 면적이 많아 같은 평형대의 일반 아파트보다 훨씬 넓어 보였다. 청계산의 등고선을 그대로 활용한 동의 배치로 넓고 탁트인 테라스에서 주변을 조망할 수 있는 개방감이 돋보였다.

총 9개동 100가구의 B5-2블록은 일본의 유명 건축가 야마모토 리켄이 설계했다. 2층 사방이 통유리로 돼 있어 마루에서 마당을 내다보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미국의 건축가 마크 맥이 설계한 B5-3블록은 총 9개동 102가구다. 연립형의 경우 테라스하우스보다 지대가 높아 조망이 좋다.

분양가격은 7억2600만원에서 최고 14억3400만원 선이다. 오는 15일 청약예금 1순위자를 시작으로 사흘간 청약이 실시된다.

강주남ㆍ정태일 기자/killpass@dheraldm.com- 헤럴드 생생뉴스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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