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협회, '비철금속의 날' 기념식 개최

정병준 2010. 6. 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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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병준 기자 = 한국비철금속협회는 3일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 다이아몬드룸에서 '제3회 비철금속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안현호 지식경제부차관, 최근철 한국비철금속협회장, 손인국 한국동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을 비롯해, LS-Nikko동제련, 고려아연, 풍산 등 업계 임직원과 학계 관계자 등 총 200여명이 참석했다.

업계관계자들은 이날 글로벌 금융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한 서로를 격려하고, 비철금속산업이 친환경과 첨단소재산업으로서 새롭게 도약할 것을 다짐했다.

또 비철금속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박문규 조일알미늄 부사장, 김인섭 이구산업 전무, 이월승 고려아연 부장, 박중순 대창 부장 등 총 4명이 지식경제부장관표창을 수상했다.

비철금속이란 동, 아연, 알루미늄, 니켈 등 철을 제외한 금속의 총칭으로 주로 전기∙전자, 자동차 등 국가주력산업의 소재로 사용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비철금속의 날은 1936년 6월 3일, 장항제련소에서 국내 최초로 동광석을 녹여낸 날을 기념해 지정했다.

국내 비철금속산업의 규모는 현재 출하액이 30조 원에 달하고 있으며, 총 671개 업체에 2만8000명이 종사하고 있다.

국내 비철금속산업은 신수요 창출을 위해 폐자원으로부터 금속을 추출하는 도시광산사업에 투자를 확대하고, 원료 자급률 확대를 위해 해외광산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수요산업의 요구에 적합한 첨단 하이테크 신소재 개발 및 고부가가치화에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LS-Nikko동제련은 계열사 GRM을 설립하고, 올해 4월부터 충북단양에 2100억 원을 투자해 폐가전제품으로부터 구리 및 유가금속을 회수하는 재활용설비를 설치 중이다.

또한 파나마 동광산 지분을 20% 확보하는 등 10년 안에 원료자급률을 50% 달성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고려아연은 호주 퀸즈랜드 광산탐사에 올해부터 5년간 1100만 호주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풍산도 고부가가치 생산구조로 전환하기 위해 모바일 IT기기용 부품의 연성회로기판에 사용되는 연성동박적층판용 동합금 소재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안현호 지식경제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가격이 높은 원자재를 전량 수입하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비철금속산업인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또 그는 "IT용 소재 등 하이테크 소재분야에서도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수 있도록 업계가 과감한 투자확대와 연구개발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정부는 올해부터 마그네슘 등 세계시장 선점 10대 핵심소재 기술개발에 1조 원을 투입하기로 하는 등 소재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jb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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