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고가 아파트 30% 매매가 하락

2010. 5. 31.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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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올들어 수도권 6억원 초과 고가 아파트 3채중 1채는 가격이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6억원 초과 고가아파트의 75%가 몰려 있는 서울의 경우 10만가구 이상이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31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써브가 올해 1월부터 이달 27일까지 수도권 6억원 초과 아파트의 매매값(평균가 기준)을 조사한 결과 연초 6억원을 넘었던 고가 아파트 52만8719채 가운데 30.93%인 16만3520채의 매매값이 하락세를 기록했다.이 가운데 서울 소재 6억원 초과 아파트는 올해 초 기준 39만5453채로,이 가운데 25.65%인 10만1434채의 가격이 떨어졌다.구별로는 송파구가 연초 6억원 초과 대상 7만496채 중 가장 많은 2만8386채(40.27%)가 하락세를 보였다.이어 강남구 2만6692채(29.78%),양천구 9800채(31.89%),강동구 6638채(31.49%),서초구 5654채(9.36%) 순이었다.경기도는 연초에 6억원을 초과했던 고가 아파트 12만6824채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47.51%(6만250채)가 하락세를 보였다.주로 버블세븐 지역이거나 신도시,재건축 단지가 많은 곳의 약세가 두드러졌다.성남시 1만6887채(36.79%),용인시 1만3918채(71.41%),고양시 8599채(49.94%),과천시 8376채(65.65%),안양시는 5550채(59.58%)가 연초대비 가격이 내렸다.이처럼 고가 아파트값이 약세를 보이면서 5월말 현재 수도권 6억원 초과 아파트값은 연초 대비 1.03% 떨어졌다. 서울은 0.90%,경기는 1.67%,인천은 0.57% 각각 하락했다.부동산써브 채훈식 리서치센터장은 "올 들어 대형 아파트의 인기가 시들하고 강남권 재건축가 하락세를 주도하면서 6억원 초과 고가 아파트 중 매매값이 떨어진 곳이 많다"며 "선거 이후에도 유럽 금융불안과 대북관계 경색,금리 인상 가능성 등 변수가 많아 아파트 값은 당분간 약보합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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