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레리다시, 시청사에서 부르카 금지법 추진

2010. 5. 2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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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 AFP=연합뉴스) 스페인 동북부 카탈루냐 지역에 있는 레리다시(市)가 28일 스페인에서는 처음으로 시청사에서 이슬람 여성들이 얼굴을 가리기 위해 부르카를 착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입법을 추진하고 있다.

시장실측은 시의회 다수당인 사회당의 지지 아래 현재 법안이 성안중이며 28일 표결이 이뤄질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레리다시는 여성의 기본권 침해를 이유로 모든 공공장소에서 부르카 착용을 금지할 수 있는지 법률적인 검토를 한 결과 거리에서 착용하는 것은 규제할 수 없으나 시 청사들에선 가능하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시장실은 설명했다.

주민 14만명중 5분의 1이 북아프리카를 포함한 외국 이주민인 레리다에는 전신용 부르카를 착용하는 여성은 거의 없다.

최근 여러 유럽 국가에서 부르카 착용 문제가 뜨거운 논쟁거리인 가운데 벨기에 하원은 지난달 유럽에서 처음으로 길거리를 포함한 모든 공공장소에서 부르카 착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가결해 상원의 표결을 기다리고 있다.

프랑스 각의 역시 지난 19일 부르카 착용금지 법안을 의결, 오는 7월 하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한편, 스페인의 사회당 정부는 부르카 착용을 법으로 금지하는 것을 반대하고 있다.carpe87@yna.co.kr < 뉴스의 새 시대, 연합뉴스 Live ><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 포토 매거진 ><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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