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정장 '로가디스' 가두점 브랜드도 운영

2010. 5. 26. 18:3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일모직, 가격 10~20% 낮춰백화점선 별도 브랜드로 고급화

제일모직의 남성정장 '로가디스'가 오는 8월부터 '가두점 브랜드'로 탈바꿈한다. 백화점 유통채널에만 집중된 남성복을 가두점으로 다변화시키고,'로가디스'를 종합 패션 브랜드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제일모직 관계자는 26일 "본격적인 가두점 사업을 위해 지난달 사업설명회를 열고 대리점주 모집에 나섰다"며 "연내 40개 매장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제일모직이 운영하는 남성복은 갤럭시,로가디스,빨질레리,엠비오,니나리치 등 5개로 모두 백화점 브랜드다. 경쟁업체인 LG패션은 타운젠트와 TNGT,캠브리지코오롱은 더슈트하우스와 브렌우드 등의 가두점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백화점에서 팔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효과적이지만 수수료(30~40%) 재료비(20%) 마케팅 · 물류 · 인건비(30~40%) 등을 제하고 나면 이익이 채 10%도 남지 않는다는 것.반면 가두점은 백화점보다 수익성이 좋아 패션업체 입장에서는 '캐시카우' 역할을 한다는 지적이다.제일모직은 신규 브랜드를 만드는 대신 지난 30년간 백화점에서 인지도를 높여온 '로가디스'로 가두점 고객을 확보할 계획이다. 대신 기존 백화점 남성 정장 코너의 '로가디스' 매장을 '로가디스 컬렉션'으로 바꾸고,남성 캐주얼 브랜드 '로가디스 그린'과 함께 운영한다.본격적인 가두점 사업에 앞서 지난해 로가디스 60개 매장 가운데 매출이 적은 비효율 매장 13개를 정리했다. 8월 새롭게 가두점 브랜드 '로가디스'를 선보이기 위해 인력을 별도로 구성했다.김지영 로가디스 사업부장은 "소비자 조사를 실시한 결과 백화점과 가두점에서 동시에 쇼핑하는 고객은 5% 이하였다"며 "백화점과 가두점 사업을 이원화해 각각의 소비자 특성에 맞춰 백화점의 '로가디스 컬렉션'은 고급화하고,가두점의 '로가디스'는 기존 가격보다 10~20% 정도 낮춰 정장부터 아웃도어 라인까지 갖춘 종합 패션 브랜드로 키울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가두점에서 1990년대에 접었던 여성복 '아이덴티'도 다시 내놓을 예정이다.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폴로, 잇단 대규모 세일 왜? ▶ "젊은 골퍼를 잡아라" 스마트해진 골프 웨어 ▶ 쇼파드, 한국시장 재도전 나서 ▶ 프레타포르테 부산 2010/11, 화려한 개막 ▶ 맥, 2010 여름 컬렉션'프레타 파피에' 출시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