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주)세원센추리..33년 無적자 행진.."주인의식·R&D 투자가 비결"

2010. 5. 26.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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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원센추리(대표 원종순 www.sewoncentury.co.kr)는 전 직원이 주인이다. 33년이라는 세월 속에서 튼튼한 자본력과 내실을 갖춘 '알짜배기' 기업으로 성장했지만 원종순 대표 역시 여느 직원과 같은 월급쟁이다. 그는 회사의 대주주지만 배당금을 받지 않고 모두 회사에 재투자한다."30년 이상 장수할 수 있었던 비결은 회사를 사유화하지 않고 직원들과 함께 주인의식을 공유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액수의 월급은 아니더라도 정기적 월급을 받는 것만으로 감사하다는 생각으로 회사와 직원들에게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세원센추리는 1977년 ㈜부산경원세기로 시작해 1995년 아산공장에서 ㈜세원의 상호로 변경했으며,2004년 ㈜센추리의 항온항습기 제조 및 판매사업부 인수로 제2 도약에 성공한 냉동 · 공조기기 전문 제조업체다. 작년에는 포항제철 480t 크레인의 캡쿨러,현대중공업 400kva 공장에 크린룸 설비의 납품실적으로 실력을 평가 받았으며,반도체 및 GMP공장(클린룸),원자력발전소,이동통신,백화점 등에 냉동 · 공조기기,자동제어시스템,수배전반 등을 제조 납품하고 있다. 제품의 종류는 항온항습기,캡쿨러,냉동기,공조기,특수형 냉난방기,판넬형 쿨러,일체형 제습기,스폿트쿨러 등이 있다. 고효율 항온항습기는 에너지합리화법에 의거한 고효율 인증을 국내 최초로 획득했으며,우수성이 해외에도 알려져 작년에는 1백만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이 제품에는 ㈜세원센추리의 지속적인 R&D 투자의 결실이라고 할 수 있는 '웹 알리미서비스'가 작년부터 부분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웹 알리미는 인터넷을 활용한 실시간 관리가 가능한 시스템이다.원 대표는 회사가 33년간 무(無)적자 행진을 이어온 것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금껏 그가 부침 없이 경영을 이어올 수 있었던 데는 설립초기부터 고수한 '미래지향적 경영'이 큰 몫을 했다. 지속적인 R&D 투자로 남들보다 한발 앞서갔기에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꿋꿋이 살아남을 수 있었다. ㈜세원센추리는 중소기업으로는 드물게 기업부설연구소를 갖추고 있다. 2004년 설립된 이 연구소는 국내최초 항온항습기 고효율기자재 인증,성능인증,특허 및 실용신안 등록 등을 일궈낸 핵심역량으로 작용했다. 원 대표는 매출대비 평균 7% 정도의 높은 R&D 투자비율을 고수하는 대담함을 보여 왔다. 이 회사는 내년 공장 확장과 더불어 해외전시회 참가를 통해 수출 길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올해는 20% 성장을 이룰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손실된 열을 활용하는 히터리커버리 시스템,친환경 냉매 등의 개발로 또 한 번 앞서가는 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 원 대표는 이렇게 강조하면서 전반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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