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fn하우징 파워브랜드 大賞] 이 집은 '사랑'으로 지었습니다
부동산 시장 침체 영향으로 내집마련 시기를 미루는 대기수요가 80.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보금자리주택에 대한 선호도 역시 40%에 달하면서 민간분양 주택 위축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파이낸셜뉴스가 부동산정보업체들과 공동으로 지난 4월12일부터 30일까지 '제10회 fn하우징·건설 파워브랜드' 조사(총 응답자 2287명)를 실시한 결과 '내집마련을 원하는 청약시기'에 관한 질문에 '시장상황에 맞춰가겠다'는 응답자가 59.3%로 절반을 훨씬 넘었다. 내년 이후로 답한 사람도 21.5%였다. 이에 비해 올해 하반기 중에 청약하겠다는 응답자는 13.9%에 머물렀고 올해 상반기 중에 실시하겠다는 응답자는 5.3%에 그쳤다.시장상황에 맞추거나 내년 이후로 청약시기를 미룬 응답자를 합한 대기수요만 무려 80.8%에 달한 셈이다.
■시장 불확실…대기수요 늘어부동산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과 보금자리주택 및 정부의 금융규제 강화 조치에 따라 청약 움직임이 당분간 정체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이후 청약 또는 청약 미정자들이 청약을 미루는 주된 이유는 '불확실한 시장'(52.4%)이 가장 컸으며 '계약금 준비 및 이사 등 개인적 이유 때문'이라고 답한 사람은 44.7%에 달했다.
특히 청약하고 싶은 주택 유형에서 보금자리주택 선호도가 민간분양 선호도를 소폭 앞서는 형국이 나타났다.
'청약하고 싶은 주택'에 대한 질문에 보금자리주택를 선택한 응답자가 40.6%에 달했고 이어 건설사 공급 분양주택을 꼽은 비율은 38.0%였다. 장기전세주택 선호도는 21.4%를 나타냈다.
주목할 점은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보금자리주택의 청약의향 비율이 낮았다는 것이다.전체 가운데 20대의 경우 보금자리주택선호도가 43.8%로 가장 높고 이어 30대(40.8%),40대(38.2%),50대(37.4%),60대(36.8%) 순이다.
반면 건설사 공급분양 주택에 대해서는 20대(32.4%),30대(38.2%),40대(42.7%),50대(39.8%),60대(42.1%) 순으로 연령대가 높아질 수록 선호도가 높았으며 20대와 60대간 차이는 약 10%포인트를 보였다.
장기전세주택에 대한 선호도는 20대부터 60대까지 20%대 수준에서 고른 분포를 보였다.■주택구입때 '가격' 최우선 고려부동산 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소비자들은 주택 구입때 가격을 가장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구입시 고려하는 사항'에 대해 묻는 질문에 '집값'이라는 응답자 비율이 39.9%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지역(28.5%), 교통(15.9%), 교육(7.3%), 개발호재(6.0%), 아파트 브랜드(2.4%)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기의 불확실성이 계속되면서 집값 하락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하기 때문에 저렴한 주택에 대한 요구가 커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안전 실수요자 중심의 수요는 희망주택 유형에서도 나타났다.올해 청약을 희망하는 대상자들 가운데 희망주택 유형에 대한 선호도 결과 보금자리주택지구내 보금자리주택이 39.7%로 1위를 차지했다.다음으로 장기전세주택(19.7%),재건축·재개발아파트(15.2%),인천 경제자유구역(13.6%) 순이다.
사실상 개발호재에 따른 주택가격 상승에 대한 욕구보다는 실거주를 선택하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방증이다.
최근 서울지역 재건축·재개발지역의 지분가격이 주춤하고 일부 경제자유구역의 개발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도 이번 설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가격상승률 높은 곳 선호 여전저렴한 가격을 찾는 실수요자가 늘어난 가운데 여전히 응답자의 대부분은 집값 상승률이 높은 지역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앞으로 이사를 희망하는 광역 대도시를 묻는 질문에 48.1%가 '서울'이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경기도(19.0%), 대구(6.8%), 부산(6.6%),인천(5.0%) 등의 순이다.
시·군·구 중 가장 선호하는 지역으로는 이른바 '버블세븐' 지역이 상위에 올랐다. 서울 서초구가 10.0%로 가장 많았고 강남구(8.5%),영등포구(5.3%) 순이었다.
살고 싶은 '동'으로는 서울 강남을 제치고 영등포구 여의도동이 4.0%로 가장 높아 눈길을 끌었다. 서초구 반포동(3.8%), 서초구 서초동(3.6%), 강남구 대치동(2.2%)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jjack3@fnnews.com 조창원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First-Class경제신문 파이낸셜뉴스 구독신청하기]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성폭행 피살' 엄마 잃은 꼬마…18년간 '사진' 넣고 다니다 검거한 형사
- "개X끼들이야 말이야"…이봉원, 故이주일에게 혼났던 사연?
- '대장암 완치' 유상무, 충격적 몰골…"얼굴이 말이 아니네요"
- 이현주 "혀 절단 후 알코올 중독…사이비종교 빠져"
- 장성철 "韓, 陳씨 아닌 Y씨가 가족 이름으로"…당원 게시판 제3의 인물설
- 진시몬 "막내아들 심장마비 사망…가는 모습도 못봐"
- "남성잡지 모델갔더니 T팬티만"…조정민 "군인팬들 이어 감옥서도 편지받아"
- 허윤정 "전남편 강남 업소 사장…수백억 날리고 이혼"
- 최현욱, 장난감 자랑하다 전라노출…사진 빛삭
- "눈 떴는데 침대에 피가 흥건"..토니안, 정신과 증상 8가지 나타났다 고백 [헬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