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취향' 정성화, 트위터로 결말 반전 예고~

2010. 5. 2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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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출처=정성화의 트위터 >

 [스포츠조선 T―뉴스 박현민 기자] MBC 수목극 '개인의 취향'에서 상준으로 열연한 배우 정성화가 마지막회 방송 직전 반전 결말을 암시해 눈길을 끌었다.

 정성화는 '개인의 취향' 마지막 회가 시작한 20일 오후 9시 55분께 자신의 트위터(@denniking)를 통해 인희 역의 왕지혜와 함께 한 사진을 업데이트 했다. 그는 사진과 함께 "이 사진을 올리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구요!"라는 글로 결말의 반전을 살짝 귀띔해 극의 흥미를 더했다.

 이날 '개인의 취향'은 전진호(이민호)와 박개인(손예진) 커플이 모두의 기대에 화답하듯 오해를 깨끗이 씻어내고 키스 후 동침, 풍선 프러포즈까지 기분 좋은 해피엔딩을 맞았다. 또 진호는 담예술원 설계 공모전 최종 당선으로 능력을 인정 받았고, 중국으로 떠나는 창렬(김지석)과도 화해한다. 또 태훈(임슬옹)과 혜미(최은서) 역시 커플로 맺어졌다.

 이런 예상된 결말들과 함께 의외의 반전 결말도 등장했다. 바로 상준과 인희 커플의 탄생. 두 사람은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우연히 소개팅을 하다 서로 마음에 안드는 상대에게 지루해 하던 찰나 시선을 교차한다. 이날 이후 상준-인희는 둘만의 술자리를 갖는다. 술을 마시던 상준이 "사실 인희씨 제 이상형이에요"라고 하자 인희는 "상준씨, 우리 연애할래요?"라는 멘트로 마무리된다. 그야말로 뜻밖의 커플 탄생이었다. 결국 정성화는 자신의 트위터로 인희와의 커플 결말을 넌지시 예고했던 것.

 정성화는 20일 오후 3시 30분께 마지막 촬영을 끝마치고 "드디어 끝났다. 눈물이 안나네요. 지금 상황이 어떤 상황인지 인지가 안됩니다. 어쨌든 드라마는 끝났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응원해주신 팔로워님들을 포함한 모든 트위터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다음 작품도 명품이 되기 위하여!"라는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앞서 그는 T-뉴스와 만난 자리에서 "트위터를 사용하는 것은 대중과의 소통 욕구 때문"이라 밝히며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하고, 남의 얘기를 듣는 것을 좋아한다. 내 연기의 강점은 여기에서 나온다. 잘 들어주는 습관으로 인해 상대 배우의 요구에도 잘 대응하는 편이다. '잘 듣는 사람이야말로 연기를 잘하는 배우'라 생각한다. 배우는 절대적으로 소통이 필요하다. 트위터는 내게 많은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한편 16회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 '개인의 취향'은 AGB 닐슨 미디어 리서치 기준 시청률 11.1%를 기록했다. 이는 전회 10.7%보다 0.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신데렐라 언니'는 14.8%, 같은 날 종영한 SBS '검사 프린세스'는 12.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 < a href='mailto:gato@sportschosun.com' > gato@sports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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