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대전충남, 미분양 아파트 전국 최대
(대전=연합뉴스) 윤석이 기자 = LH(한국토지주택공사)대전충남본부가 보유하고 있는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수도권은 물론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LH대전충남본부에 따르면 4월말 현재 대전충남지역에서 미분양으로 선착순 분양에 들어간 아파트는 8개 지구에 물량만 2천788가구에 이른다.
이는 서울, 경기 등 수도권을 포함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이다.대구.경북본부가 5개 지구에 1천621가구로 대전충남의 뒤를 이었고 ▲오산신도시본부 909가구(3개 지구) ▲강원본부 789가구(2개 지구) ▲경남본부 788가구(3개 지구) ▲인천본부 526가구(4개 지구) 등 순이었다.
서울과 경기지역본부는 각각 29가구(4개 지구), 124가구(3개 지구)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대전.충남 지역에서는 지난해 6월 분양한 대전 석촌2지구가 805가구로 미분양 물량이 가장 많았고 대전 목동지구 635가구, 대전 서남부12블록 486가구, 대전 대신지구 438가구, 천안 구성지구 233가구 등 순이었다.
이처럼 대전충남지역에서 유독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많은 것은 극심한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서 지난해 세종시 수정안 추진 등으로 충청권 부동산에 대한 투자 수요가 급격히 위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신규 주택에 대한 지역내 수요를 정확히 예측하지 못한 채 물량 위주의 공급이 이뤄진 것도 한 원인으로 분석된다.
LH대전충남본부 관계자는 "지난해 공급한 아파트 물량이 부동산 시장 위축으로 대량 미분양되면서 선착순 분양 물량이 많아졌다."며 "지난 11일 처음으로 부동산중개인 100여명을 초청해 미분양 아파트 설명회를 갖는 등 판촉에 적극 나서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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