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블세븐 중 서초구만 아파트값 올랐다
올들어 시가총액 서초구 1.4조 ↑, 나머지는 5.3조 ↓
서울 서초구를 제외한 버블세븐 지역의 아파트 시가총액이 올 들어 5조3,400억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서초구는 재건축 등의 영향으로 아파트 시가총액이 연초 76조4,400억원에서 77조8,500억원으로 1조4,100억원(1.84%)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16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서울 강남ㆍ송파ㆍ서초구ㆍ양천구 목동, 경기 분당ㆍ평촌ㆍ용인 등 버블세븐 아파트의 시가총액은 444조1,500억원으로 올 초 448조900억원보다 3조9,400억원(0.88%)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서초구를 뺀 '버블식스' 지역의 아파트 시총은 올들어 5조3,400억원이 빠진 셈이다.
버블세븐 지역 중 올들어 아파트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감소한 곳은 송파구(1조5,000억원 ↓)였으며 감소율이 가장 큰 곳은 분당(2.44% ↓)으로 나타났다.
송파구의 시가총액은 연초 85조6,800억원에서 현재 84조1,800억원으로 1조5,000억원(1.75%)이 사라져 감소폭이 가장 컸다. 잠실주공5단지가 연초 대비 3억원 가량 떨어지는 등 주요 재건축 대상 아파트값이 큰 폭으로 하락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어 분당의 시가총액이 같은 기간 59조7,700억원에서 58조3,100억원으로 1조4,600억원(2.44%) 줄었다. 1기 신도시인 분당은 지은 지 20년 가량 된 노후화한 아파트가 대부분인데다, 중소형보다 내림폭이 큰 주상복합과 중대형이 주를 이루고 있어 시가총액이 크게 감소했다.
강남구는 118조3,400억원에서 9,000억원(0.76%) 떨어진 117조4,400억원이었고 용인은 7,900억원(1.12%) 줄어든 69조6,400억원을 기록했다. 평촌은 16조1,000억원으로 4,000억원(2.42%), 양천구 목동은 20조6,100억원으로 2,900억원(1.39%) 감소했다.
김경미기자 kmkim@sed.co.kr
▶[알파클럽] 재야고수 추천! 오늘의 승부주는?
[ⓒ 인터넷한국일보(www.hankooki.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르포] 입주 D-7 올림픽파크포레온…리조트급 조경에 호텔급 라운지 뷰
- '국장 탈출' 이어지자 결국 칼 빼든 정부…2년 연속 감사의견 '부적정'땐 즉각 상폐
- ICC 체포영장 발부된 네타냐후…美·이스라엘 반발에 실행은 미지수
- 코스피, 장중 2500선 탈환…SK하이닉스 2%대 강세 [오전 시황]
- '서울~부산 주행 거뜬한 전기 SUV' 아이오닉9 몰아본 무뇨스 사장 '엄지척' [biz-플러스]
- '동의서 재사용하게 해달라'…1기 신도시 재건축 요구 봇물
- 3분기 보험사 대출잔액 266.9조…연체율 3분기 연속 상승
- 美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 21.3만건…7개월 만 최저
- 인사 안정 택한 LG…R&D 힘주고 고강도 조직재편 쇄신 [biz-플러스]
- 또 '세계 최초'…SK하이닉스 321단 낸드 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