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프린세스' 한정수-최송현, '진짜 사랑' 찾았다

황인혜 기자 2010. 5. 13.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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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황인혜 기자] '검사 프린세스' 윤세준(한정수 분)이 진정선(최송현 분)에게 마침내 마음의 문을 열었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검사 프린세스'(극본 소현경 / 연출 진혁) 13회에서 윤세준과 진정선의 핑크빛 러브라인이 예고됐다.

진정선은 오래전부터 윤세준을 짝사랑했으나 제대로 마음을 표현한 적 없었다. 마혜리(김소연 분)가 그 이유를 묻자 진정선은 "그 사람 불편할까봐 안하고, 거절 당할까봐 두려워서 못 한다. 진짜 좋아하면 쉽게 좋아한다는 말 안 나온다"며 속내를 털어놨었다.

윤세준이 부인과 사별하고 마음의 문을 꽁꽁 닫아버리자 진정선은 묵묵히 그의 곁을 지켰다. 상대방의 상처가 다 아물 때까지 벙어리 냉가슴 앓듯 말없이 기다리는 게 그녀가 사랑하는 방식이었다. 윤세준은 뒤늦게 진정선의 이런 마음을 알아챘다.

특히 딸 윤빈을 자신의 딸처럼 각별하게 챙기는 진정선에게 새삼 고마움을 느꼈다. 윤세준은 "아내가 자기 닮은 마검(마혜리)을 보내서 이제 그만 자기를 놓아주라고, 정신차리고 주위를 둘러보라고 한 거 같다"며 진정선에게 조심스럽게 말을 건넸다.

마혜리를 통해 서로가 진짜가 아니라 허상이고, 그 허상을 통해서 진짜를 보게 됐다는 것. 마혜리에게는 서인우(박시후 분)가, 자신에게는 진정선이 '진짜 사랑'이라는 뜻이다. 하지만 영문을 알 리 없는 진정선은 "언제부터 그렇게 형이상학적이었냐"며 고개를 갸웃 거렸다.

결국 윤세준은 "마검이랑 다시 좋은 선후배 관계로 돌아가게 됐다"며 사실대로 고백했고, 진정선은 그제서야 알아차린 듯 고개를 끄덕였으나 그의 속뜻까지 알지 못했다. 윤세준은 답답하다는 듯 "앞날이 참 멀다"며 되뇌이는 동시에 새로운 사랑이 시작됐음을 내비쳤다.

14회 예고편에서 윤세준은 적극적으로 진정선에게 마음을 표현하는 등 핑크빛 러브라인 조짐을 보였다. 한편 마혜리와 서인우 역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뜨거운 키스를 나눴다. 종영을 앞두고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각 커플들의 결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 = SBS '검사 프린세스' 화면 캡처황인혜 기자 dlsp@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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