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짱 뜨자] OS 바꾼 아이폰 4G VS 5배 선명한 갤럭시S

2010. 5. 12.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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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멀티태스킹도 가능" VS 갤럭시S "앱 빼면 아이폰 압도"

애플이 다음 달 7일 세계개발자컨퍼런스(WWDC)에서 아이폰 네 번째 모델(아이폰 4G)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 역시 최고의 하드웨어 성능을 내세운 스마트폰 '갤럭시S'를 내달 중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 애플은 아이폰 4G가 학점으로 치면 'A플러스(A+)'라며 자신감을 내보이고 있고,삼성전자는 갤럭시S를 '아이폰 킬러'로 내세운다는 전략을 세웠다.

◆아이폰 4G,직각 디자인에 멀티태스킹

아이폰 4G의 성능은 아직 공식적으로 밝혀진 게 없다. 애플은 발표회 이전까진 개발 제품에 대해 어떠한 설명도 하지 않는 비밀주의 전략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지난달 미국 캘리포니아 레드우드시티의 한 술집에서 아이폰 4G 시제품으로 추정되는 휴대폰이 발견되면서 베일에 가려졌던 신형 아이폰의 윤곽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아이폰 4G는 기존 제품과 달리 앞면에 카메라를 장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쪽 카메라를 탑재한다는 건 영상통화 기능이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뒷면 카메라는 기존 300만 화소에서 500만 화소급으로 개선할 것으로 전망된다.

프로세서 성능도 이전 아이폰 3GS 모델에 비해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지난달 초 출시한 태블릿PC(소형 터치스크린 PC) 아이패드에 장착한 'A4 칩'을 쓸 것이란 예상도 나오고 있다. A4 칩은 1기가헤르츠(㎓)의 실행 속도를 구현하고 저전력 구조로 설계된 게 장점이다.

유출된 시제품 사진으로 추정할 때 디자인도 대폭 바뀔 것으로 보인다. 유선형으로 설계된 기존 아이폰 3GS와 달리 뒷부분이 평평해졌고,모서리 부분도 부드러운 곡선 대신 직각에 가깝게 디자인했다.

아이폰 4G엔 최근 애플이 발표한 모바일 운영체제(OS)인 '아이폰 4.0' 버전이 탑재돼 소프트웨어 성능도 강화될 예정이다. 아이폰 4.0은 여러 작업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는 '멀티 태스킹' 기능을 갖췄다. 인터넷을 검색하면서 지도 애플리케이션(앱 · 응용프로그램)을 열어볼 수도 있다는 얘기다.

◆갤럭시S,빠른 속도에 증강현실 앱

'갤럭시S'는 구글의 모바일 OS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스마트폰이다. 가장 큰 장점은 뛰어난 화질이다. 기존 AMOLED 화면보다 5배 이상 선명한 4인치짜리 '슈퍼 아몰레드' 화면을 탑재했다.

본체 두께는 9.9㎜로 지금까지 나온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얇다. 아이폰 3GS는 두께가 12.3㎜다.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인 블루투스 기능도 강화했다. 기존 블루투스가 초당 약 3메가비트(Mbps)의 속도를 내는 것에 비해 갤럭시S는 24Mbps의 전송 속도를 구현한다.

갤럭시S는 아이폰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한 소프트웨어 부문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증강현실 앱도 탑재했다. 증강현실 앱은 카메라를 켠 상태로 건물,사람 등을 비추면 부가 정보를 다양한 그래픽으로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갤럭시S는 통합 메시징 서비스인 '소셜 허브' 기능도 담아 구글 야후 등 해외 주요 포털의 이메일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페이스북 트위터 마이스페이스 등과 같은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SNS를 통합 관리하는 기능도 갖췄다.

이 밖에 날씨 뉴스 주식 스케줄 등을 한 화면에 정리해 볼 수 있는 '데일리 브리핑' 기능,다양한 디지털 기기의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올 셰어' 기능 등을 갖췄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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