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태양광 사업, 부자재 개발 및 생산에도 주목

2010. 5. 12.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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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태양광 모듈 생산이 증가되는 추세에 따라 모듈의 부자재의 수요 또한 발맞춰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기업이 모듈 부자재 개발에 성공했다.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특수 점착테이프 업체인 VK보고스는 '프레임 엣지실링 테이프'를 지난 3월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프레임 엣지실링 테이프'는 솔라패널의 구조상 알루미늄 프레임과 글라스를 접합시키는 태양광에너지 모듈사업 관련 제품이다.

VK보고스는 유럽 글로벌 점착테이프 구매업체로부터 지난해 10월 '프레임 엣지실링 테이프'의 개발을 의뢰받아 5개월 만에 제품을 완성했다.

현재 유럽인증시험(TUV)을 거치고 있는 중이며 인증 후에는 유럽시장을 타겟으로 대량 계약을 눈 앞에 두고 있다.

더불어 기존 국내 업체가 사용 중인 고가의 아크릴폼 점착테이프보다 저렴한 가격이기에 국내 태양광 모듈 생산의 원가절감을 꾀할 것으로 전망된다.

'프레임 엣지실링 테이프'는 기존에 사용되던 실란트접착제가 가진 최대 문제점인 긴 경화시간이 필요 없는 동시에 패널의 외관도 깔끔하게 마무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자동화 양산의 공정속도를 높여줘 모듈생산 업체의 생산성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또 '프레임 엣지실링 테이프'는 내UV성, 내열성, 내한성, 내습성, 내화학성을 대폭 강화시킨 특수 점착제를 사용해 장기간 외부 노출이 불가피한 솔라패널 테이프의 내구성이 시간이 경과할수록 점점 강화되는 방식으로 설계돼 안정성도 높다.

특히 국내 점착테이프의 취약점이었던 내열유지력을 특수조성된 폴리머 배합으로 대폭 강화해 폼 기재의 인장력과 실링성을 동시에 갖추게 됐다.

업체 관계자는 "기존 국내 업체에 쓰이던 3M 등의 아크릴 폼은 태양광 모듈 생산에 가격적 부담을 주는 것이 사실"이라며 "폴리에틸렌 폼이 내구성과 내열성을 갖추고 내달 TUV까지 받게 되면 국내 태양광 모듈 생산은 원가 절감뿐만 아니라 제품경쟁력까지 꾀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김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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