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레' 최시원 '진짜 뮤지컬의 한 장면처럼'..가창력-연기 모두 '합격점'

2010. 5. 11.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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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백지현 기자]최시원이 무대 위에서 뮤지컬의 한 장면을 완벽하게 연출했다.5월 1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오! 마이 레이디'(이하 오마레/극본 구선경/연출 박영수) 15회 분에서 최시원은 드디어 종영을 하루 앞두고 뮤지컬 무대에 서서 노래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 분에서 톱스타 성민우(최시원 분)는 자신이 6살난 아이의 아빠라고 떳떳하게 밝히는 바람에 그동안 잡혔던 스케줄과 계약 건이 모두 최소되는 불운을 겪어야 했다. 하지만 이런 그에게도 나름의 계획이 있었다. 매니저와 소속사 둥지를 떠나 직접 혼자서 연예계를 헤쳐나가려는 것이었다.

그가 원래 출연하기로 했었던 유시준(이현우 분) 대표의 뮤지컬 '올댓러브' 투자자 역시도 성민우의 스캔들에 더이상 투자를 안하겠다는 의사를 표했다. 성민우는 궁지에 몰리자 유시준에게 "내가 스타든, 시시한 배우든 마지막 연습까지 보고 캐스팅 결정하기로 하지 않았냐"고 말한 뒤 더더욱 열심히 연습에 매진했다.

힘들게 잡은 마지막 기회인 만큼 성민우는 온 힘을 다해 뮤지컬 연습을 강행했다. 그는 혼자서 연습실에 남아 노래를 연습하는 등 열의를 보였다.

결국 투자자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뮤지컬 '올댓러브' 남자주인공은 성민우가 다른 배우와 함께 공동캐스팅됐다. 성민우가 아이아빠였다는 스캔들에도 유시준은 끝까지 그를 믿어준 것이었다.

성민우는 '올댓러브' 제작발표회에서 손색없는 연기와 가창력을 선보이며 관객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무대 위 성민우는 그동안 '발연기'로 일관했던 과거가 어디로 갔나 싶을 정도로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그동안 성민우는 낙천적인 성격의 소유자 윤개화(채림 분)와 함께 동거를 하며, 친딸 예은이(김유빈 분)를 키우며 한층 성숙해진 것이었다. 성민우는 그야말로 '뮤지컬 배우'로 거듭나 있었다.

결국 '올댓러브' 제작발표회는 무사히 마칠 수 있었고 관객들은 모두 성민우의 뛰어난 연기와 노래에 박수갈채를 보냈다. 성민우와 윤개화는 서로를 부등켜 안으며 감동했다.

이제 단 하루 남은 '오마레' 방송에서 성민우가 '6살 아이의 아빠'라는 수식어를 기억 저 멀리 떠나 보낼 정도로 수준높은 연기력을 선보이며 대중들에게 '배우'로서 인정받을 수 있을지 그 결말이 기대된다.

백지현 rubybaik@newsen.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www.newsen.com)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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