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귀열 영어] Syllable Stress Patterns(음절 구분과 강세)

2010. 5. 10.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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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는 리듬 언어이고 소리 언어다. Money의 경우 첫 음절에 강세(stress)를 받게 되는데 이는 영어가 두 음절만 나오면 둘 중 하나는 강하고 길게 크게 소리 내는 본성이 있기 때문이다.

2음절로 된 영어의 명사 단어 90%는 첫 음절에 강세가 있고 2음절 동사의 60%도 첫 음절에 강세가 있다. 강세가 있는 음절은 대부분 그 모음에 힘을 줌으로써 제대로 발성이 되는데 이는 곧 stress를 받는 음절의 모음은 크고 길게 분명하게 발성하는 것을 말한다. 가령 taxi의 발성에서 첫 음절 '택'에 힘(stress)이 주어질 때는 '태~ㄱ'처럼 길고 강하게 발음해야 한다. 그러나 영어를 곧잘 하는 한국인의 발음을 들어 보면 길게 발성하는 사람이 의외로 적다. 원음에 충실한 발음에서는 'Take a taxi!'라는 문장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강약고저의 발성법이 더 중요하다. 이를 다시 강세 중심으로 표기해보면 'TAK~a TAX~i'처럼 되고 이 4음절에서 곧 '강-약-강-약'의 리듬이 자동 발생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여기에 이미 설명한 바 있는 '내용어'와 '기능어' 구분법을 병행한다면 곧바로 완벽한 음절 구분과 리듬 발음이 가능해진다. 가령 'I live in Seoul'의 문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Seoul에 Live한다'는 내용이므로 이 두 단어에만 stress를 주어 발성한다. 'I LIVe in SEOul'처럼 발음하면 초등생도 원어민 발음을 낼 수 있게 된다.

영어 자음 모음 하나 하나를 완벽히 발성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리듬이다. 한국의 영문과 교수 발음보다 미국에서 오래 산 교포의 발음이 자연스런 이유는 현지에서 매일 원음의 리듬을 직접 습득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리듬 발성의 시작은 각 단어의 stress pattern에서 시작된다. 영어다운 발성을 위해서 필자는 학습자들에게 taxi의 경우도 '태~~~ㄱ씨'처럼 일부러 길고 강하게 발성해 준다. 일본인들이 '오피스 빌딩'을 발음하는 것을 들으면 마치 5개의 음절이 똑같이 평탄하게 발성하는데 한국인도 일본을 통해 영어를 배운 탓인지 고질적인 문제가 여전하다. 각 단어의 강세 음절을 표기해 놓고 'OFFice BUILding'처럼 발성을 역점을 두는 것이 더 중요한 학습이다. 한국에 이주한 외국 노동자들 중에는 우리말을 한국사람처럼 발성하는 이들이 있어 놀랍다. 어휘나 문장력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언어의 발성 특징을 몸으로 익힌 까닭이다. 영어 발성도 성악과 같아 이론보다는 입을 열어 체득하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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