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신도시 2단계 2만1천가구 확정

2010. 5. 10.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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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대곡동 일대 '검단2신도시'가 대규모 캠퍼스타운으로 개발된다.

국토해양부는 인천 검단신도시 2단계 지역 6.9㎢에 대한 지구지정과 개발계획을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검단2지구에는 주택 2만1200가구가 들어설 예정으로 현재 개발 중인 검단1지구와 통합 개발된다. 국토부는 올해 말쯤 1지구와 2지구 계획을 아우르는 통합 실시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검단1지구 바로 옆에 위치한 2지구는 주택 2만1200가구를 건설해 인구 5만3000명을 수용하게 된다.

검단1지구는 올해 1월 실시계획이 승인돼 지난 4월부터 토지보상을 진행 중으로 면적 11.2㎢에 주택 7만800가구가 조성될 예정이다. 따라서 검단신도시 1ㆍ2지구는 총면적 18.1㎢에 주택 9만2000가구가 건립돼 분당급(1960만㎡) 규모로 조성된다. 검단2지구에는 63만4055㎡의 대학 캠퍼스타운이 만들어지며 캠퍼스빌리지, 대학문화거리 등이 들어선다. 인천광역시는 지난 2월 중앙대와 43만㎡ 규모 캠퍼스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교육여가시설과 우수한 학교 등이 입지하는 에듀파크(31만1638㎡)도 들어선다. 또한 나진포천, 대곡천 등 친수공간은 인접한 녹지축과 연계해 생태공간으로 조성하는 등 에코-블루(eco-blue) 네트워크를 조성한다.

대중교통 활성화 차원에서 스마트교통시스템을 구축해 10분 내 도보와 자전거로 대중교통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공항철도, 서울지하철 5ㆍ9호선 환승이 가능한 인천도시철도 1ㆍ2호선을 신도시로 끌어들이고, 주변 지역과 원활한 교통 연계를 위해 월드컵대교, 드림파크로 대체도로, 원당~태리 간 광역도로 등 도로 13개 노선 총 60.7㎞를 신설ㆍ확장한다.

특히 전체 면적 중 34%를 공원ㆍ녹지로 조성해 쾌적성에 초점을 맞춘다. 나머지 토지는 주택건설 용지 25.6%, 상업ㆍ업무시설 용지 5.4%, 공공시설 용지 35%로 배분된다.

공원ㆍ녹지 조성을 위해 한남정맥(가현산~계양산) 지형축을 광역녹지축으로 해 만수산축, 황하산축, 장릉산축을 살린 생태거점형 녹지축을 형성할 계획이다.

인구밀도는 ㏊당 76명으로 동탄1지구 138명, 파주 130명과 비교하면 매우 낮은 편이다. 검단1지구는 2009년 2월 지구지정 변경 및 개발계획이 승인됐으며 2015년 12월 택지개발사업이 마무리된다.

[심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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