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2 캠퍼스타운으로 조성
인천시 서구 대곡동 일대 '검단2 신도시'가 대규모 캠퍼스타운으로 개발된다.
국토해양부는 검단신도시 2단계 지역 지구지정과 개발계획을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개발계획에 따르면 검단2지구 6.9㎢에 주택 2만1200가구가 들어서며 현재 개발중인 검단1지구와 통합개발 된다. 검단1지구는 올해1월 실시계획이 승인돼 지난 4월부터 토지보상이 진행중으로 면적 11.2㎢에 주택 7만800가구가 조성될 예정이다. 따라서 검단신도시1.2지구는 총면적 18.1㎢에, 주택9만2000가구가 건립된다.
검단2지구에는 63만4055㎡의 대학 캠퍼스타운이 개발될 예정으로 도심형 열린캠퍼스타운, 캠퍼스빌리지, 대학문화거리 등이 조성된다. 또 교육여가시설과 우수한 학교 등이 입지하는 에듀파크(31만 1638㎡)도 들어선다.
아파트 1만6000가구, 주상복합 4000가구, 단독주택 1000가구가 들어서며 수용인구는 5만3000명으로 인구밀도는 76인/㏊로 저밀도로 개발된다. 동탄1 138인/㏊, 파주 130인/㏊ 인 점을 고려하면 매우 낮은 편이다.
또한 나진포천, 대곡천 등 친수공간은 인접한 녹지축과 연계해 생태공간으로 조성하는 등 에코-블루(eco-blue) 네크워크를 조성한다.
대중교통 활성화 차원에서 스마트교통시스템을 구축, 10분내 도보와 자전거로 대중교통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서울방면(공항철도, 서울지하철 5.9호선) 환승이 가능한 인천도시철도 1.2호선을 신도시로 끌여들이고, 주변지역과의 원활할 교통연계를 위해 도로 13개 노선 총 60.7㎞를 신설.확장한다.
전체 면적의 34%를 공원.녹지로 조성해 쾌적성에 초점을 맞춘다. 나머지 토지는 주택건설용지 25.6%, 상업.업무시설 용지 5.4%, 공공시설용지 35%로 배분된다.
공원.녹지조성을 위해 한남정맥(가현산~계양산)의 지형축을 광역녹지축으로 해 만수산축, 황하산축, 장릉산축을 살린 생태거점형 녹지축을 형성할 계획이다.
검단1지구는 2009년 2월 지구지정 변경 및 개발계획이 승인됐으며 2015년 12월 사업이 마무리된다. 2지구는 2016년 12월 사업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심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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