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드·실리콘으로 지문 위조, 일본 입국심사 통과
【서울=뉴시스】박준형 기자 = 일본에서 강제추방 된 한국인들을 상대로 지문을 위조해 일본 밀입국을 도와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6일 A씨(43)를 여권법위반 등 혐의로 구속하고, B씨(32) 등 11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A씨 일당에게 지문 위조를 의뢰한 C씨(32·여) 등 6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2008년 1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불법체류 등 사유로 일본에서 강제추방 된 C씨 등을 상대로 1인당 1200만원~1500만원을 받고 지문을 위조해주는 수법으로 총 13명으로부터 2억여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결과 A씨 등은 본드로 다른 사람의 지문을 채취해 만든 위조지문과 위조여권을 밀입국 의뢰자들에게 건넸으며, 밀입국 의뢰자들은 투명실리콘을 이용해 위조지문을 양손 인지에 접착시켜 일본 입국심사대의 지문인식기를 통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 등은 14년간 여권을 위조해 일본 밀입국을 돕던 중 2007년 11월 일본 당국이 외국인 입국심사 강화를 위해 지문인식기를 도입함으로써 위조여권만으로는 밀입국이 어렵게 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은 일본에 있는 불법체류자들이 경찰 단속을 피하게 해주기 위해 입국심사 필증과 대학 졸업증명서, 군부대 재직증명서, 납세증명원 등 문서 50여 매를 위조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중국으로 도주한 지문 위조기술 개발자인 D씨(47) 등 2명에 대해 지명수배를 내리는 한편, 여권 및 지문 위조를 통해 일본에 밀입국한 사람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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