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레' 문정희 연인 추헌엽, 미국행으로 하차 '결말'은?

이경남 기자 2010. 5. 6.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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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이경남 기자] 종영까지 2회를 남겨둔 SBS '오 마이 레이디'(극본 구선경 / 연출 박영수)에서 문정희의 연인으로 출연했던 추헌엽이 그동안의 관계를 청산하고 미국으로 떠나감에 따라 새로운 결말을 예고했다.

극중에서 뮤지컬 안무가 호석(추헌엽 분)과 연인 사이인 정아(문정희 분)는 남편 시준(이현우 분)과의 불화로 이혼을 요구한 상태. 그러나 '오 마이 레이디' 14회에서 호석은 정아의 사랑을 지켜주기 위해 브로드웨이로 떠날 결심을 했다. 진정한 소울메이트로 남겠다는 마음이었다. 호석은 시준을 만나 "정아의 마음속엔 유대표님 뿐이다"며 정아의 진심을 대신 전달했다.

정아가 겪었던 그동안의 부부 갈등이 상당 부분 호석에 대한 사랑 때문인 점을 감안할 때 호석과의 이별은 정아의 발길이 시준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그렇게 되면 한창 진행 중인 시준과 개화(채림 분)의 러브라인도 달라질 예정이다.

추헌엽은 "극중 애인이었던 문정희 선배와 함께 호흡을 맞추면서 많은 것을 배웠고 참으로 실력 있는 연기자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한편 추헌엽은 오는 8월 방송될 SBS 월화드라마 '나쁜 남자'에도 캐스팅됐다. 주인공 김남길의 과거 비밀을 알고 있는 국정원 정보 요원으로 그를 도와주는 역할을 맡게 될 예정이다.

사진 = SBS '오 마이 레이디' 화면 캡처이경남 기자 kn0402@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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