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관 '3D·오감 체험형' 진화

안경애 2010. 5. 6.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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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부, 대구·광주과학관 상설·옥외전시장 구성안 완성

과학관도 3D와 오감 체험형으로 진화하고 있다.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와 대구광역시, 광주광역시는 내년 말 개관을 목표로 건립 중인 국립대구과학관과 국립광주과학관을 3D와 오감으로 체험하는 `4세대 과학관'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이들 과학관의 상설전시장과 옥외전시장 구성안이 최종 완성됐다.

두 과학관은 50% 이상을 체험전시물로 구성하고, 실험ㆍ시연ㆍ공연을 함께 하는 에듀테인먼트 공간으로서 3D와 오감 체험형으로 구현된다. 대구과학관은 `IT와 녹색에너지', 광주과학관은 `빛, 예술과 과학'을 주제로 만들어진다.

대구과학관은 자연과 발견관, 과학기술과 산업관, 어린이관, 천체투영관, 천체관측소, 4D극장 등으로 구성된다. 빙하 형태의 구조물을 이용해 빙하가 녹는 현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반응형 영상체험물과 지구 온도상승에 대한 경각심을 주는 3D입체영상과 연동하는 20인승 시뮬레이터 탑승장치가 설치된다. 지구과학모형을 활용해 기상현상을 관찰하고 날씨를 예상해보는 체험코너, 방사광가속기의 원리를 360°서클영상을 통해 체험해보는 코너 등 재미와 내용을 고루 갖춘 전시품들이 들어선다.

입구 중앙홀에는 국내 최초로 유리구와 유리파이프 속에 들어 있는 액체의 움직임을 통해 시간을 알 수 있는 10미터 높이의 초대형 물시계가 설치된다.

국립광주과학관은 빛과 예술관, 생활과 미래관, 어린이관, 천체투영관, 이동천문대, 4D극장 등으로 구성된다.

빛의 탄생부터 빛과 생명, 빛의 연구와 응용까지 다양한 빛의 세계를 체험할 수 있는 80석 규모의 3D영상관과 LED 예술 조명장치를 설치해 빛을 소리로, 소리를 빛으로 표현하는 `빛의 분수, 소리의 분수' 등 빛과 예술 관련 전시품들이 `빛고을' 광주의 성격에 맞춰 들어선다. 심해의 낯선 환경부터 우주까지 가상으로 탐사하는 `4D 시뮬레이터',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가상현실 스포츠' 코너가 관람객들의 인기를 모을 전망이다. 입구 중앙홀에는 자연의 빛, 생명의 빛, 에너지의 빛을 주제로 하는 `빛의 탑' 조형물이 설치된다.

두 과학관 모두 옥외공간은 휴식과 학습, 체험을 함께 할 수 있는 곳으로 꾸며진다.교과부 관계자는 "재미와 교육, 휴식을 함께 하는 곳이라는 슬로건에 맞게 과학관을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과학관은 대구시 달성군 유가면, 광주과학관은 광주시 북구 오룡동에 각각 연건평 2만3471㎡, 1만7190㎡ 규모로 건설된다.

안경애기자 naturean@< Copyrights ⓒ 디지털타임스 & d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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