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햇살 아래 5월의 야외 바비큐파티 "환상적이야"

2010. 5. 6.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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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무실 앞에 점심만 먹으러 나가도 '나들이 본능'이 인다. 축복같은 햇살이 도시인을 깨운다. 바야흐로 '계절의 여왕' 5월이다. 해가 져도 한기가 적으니 야외에서 편한 사람들과 바비큐 파티에 둘러앉아 맥주 한 잔 하면 제격이다. 수도권 특급호텔들도 기다렸다는 듯 야외 정원을 열고 바비큐 파티를 준비했다. 프리미엄급 와인이 제공되는 무게 있는 만찬도 있지만, 대체로 만찬 시간대에 설정된 '해피아워'(happy-hour)를 노리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괜찮은 경관에 미니 콘서트까지 곁들인 곳도 적잖다.

  ▶'맥주에 바비큐는 기본, 막걸리에 부추김치까지=먹으러 왔으니 메뉴가 먼저다. 생맥주, 와인에 다양한 육류 바비큐가 기본. 막걸리와 떡볶이 등 '토종 메뉴'들도 대거 등장해 식욕을 돋운다.

 그랜드인터컨티넨탈은 1층 야외에 마련된 '분수 테라스'에서는 오후 6시~9시 안주 뷔페를 이용하면 생맥주와 막걸리를 2만5000원에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다.훈제 족발과 부추김치 등 막걸리에 제격인 안주가 포진했다. 훈제 연어, 쇠고기 찹스테이크 등 생맥주에 맞는 일품 요리도 물론이다. 떡볶이, 깐풍기, 해물야채 볶음면도 맛볼 수 있다. 야외 분수대에서는 음악에 맞춰 물줄기가 뿜어나온다.

임피리얼팰리스도 지난달에 유럽식 노천카페 '가든 테라스'를 오픈했다. 기네스 등 세계 각국의 생맥주에 피시앤드칩스, 버팔로 윙, 카프레제 샐러드 등 다양한 먹을거리가 제공된다. 위스키 세트 메뉴도 선보인다. 가격은 12만5000원부터(세금ㆍ봉사료 별도). 오후 5시부터 9시까지는 생맥주가 무제한 제공되는 '비어 뷔페'가 마련된다. 하이트와 아사히 생맥주에 스페셜 안주를 얹어 입장료 2만2000원부터(세금 별도) 즐길 수 있다.

 IP부티크 호텔 카페 '아미가'에서는 5월 '갈비 축제'를 열고 있다. 특히 감초, 황기, 허브 등으로 만든 특제 한방소스를 곁들인 돼지갈비와 치킨 바비큐는 호텔에서 강력 추천하는 메뉴다. 여기에 와인이나 샴페인, 생맥주를 곁들인 디너 와인 뷔페를 4만1000원(세금ㆍ봉사료 포함)에 이용할 수 있다.

 ▶'분위기도 필수, 영국식 정원부터 미니콘서트까지'

=서울가든호텔에서도 3일 BBQ 축제를 오픈했다. 4층 가든랜드에서 은은한 조명과 감미로운 라이브 연주 아래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다양한 바비큐와 샐러드, 후식 등 50여가지 메뉴에 무제한 제공되는 음료와 생맥주까지를 3만7000원(세금 포함)에 즐길 수 있다. 6월까지 경품 이벤트를 진행해 호텔 숙박권, 식사권, 와인세트 등을 추첨 증정한다.

좋은 사람들과의 파티에는 메뉴 못잖게 환경과 경관도 중요하다. 밀레니엄서울힐튼에서는 런던을 느낄 수 있다. 지하 로비층의 정통 영국풍 바 오크룸에서 지난달 말 야외 패티오를 열었다. 빌딩 숲 사이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야외 정원 형태. 오후 해피아워(6시~8시30분)에는 3만4700원(세금ㆍ봉사료 별도)에 바비큐와 생맥주, 와인을 무제한 즐길 수 있다.

 리츠칼튼 서울의 유러피언 레스토랑 '더 가든'도 이달 초 야외 정원을 열었다. 침엽수가 둘러싸고 작은 연못도 있어 도심을 벗어난 느낌이다. 중앙에 놓인 백일홍은 로맨틱함을 더한다. 평일 저녁에는 BBQ세트, 주말에는 BBQ브런치를 내놓는다. 킹크랩과 바닷가재, 전복 등 해산물부터 최상급 육류까지 다양하다.

 임희윤 기자/imi@heraldm.com- 헤럴드 생생뉴스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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