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막바지 공천 진통

2010. 5. 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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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지방선거에 출마할 후보자 공천 작업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진통과 잡음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특히 수도권과 여야의 텃밭으로 불리는 영호남 지역에서 그 정도가 심한데 후유증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임종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지난달 2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의정부를 포함해 수도권 지역 기초단체장 후보 16명을 확정해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1시간 반뒤 의정부시장 후보가 명단에서 돌연 제외됐습니다.

이에 대해 해당 후보는 정몽준 대표가 별도의 최고위원회의 의결절차 없이 공천 결과를 뒤집었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녹취:김남성, 의정부시장 예비후보(지난3일)]"아무 이유없이 대표께서 독단으로 바꾸신 것으로 이것은 당운영에 상당한 문제가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서울 도봉구청장 공천에서도 불법을 저지른 후보가 공천됐다며 상대 후보가 반발하고 나서 물의를 빚었고, 대구 수성구민은 구청장 공천과 관련해 상경시위까지 벌였습니다.

야당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은데 용인시장 후보 선출 과정에 진통을 겪고있습니다

지난 2일 예비 후보들간의 경선일정을 잡으려다 한나라당 출신의 이정문 전 용인시장을 유력 후보로 영입하자 예비후보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불법 여론조사 논란속에 재심까지 갔다가 마무리된 광주광역시장 후보 경선은 '민주화의 성지'라는 이름에 적잖은 상처를 남겼습니다

[녹취:노영민, 민주당 대변인]"통합과 일치의 계기가 되었어야 할 광주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이 축제로 마무리되지 못한 것에 대해서 안타깝게 생각을 하면서..."

자유선진당도 충남 부여 군의원 공천을 놓고 여론조사 100%로 공천하기로 해놓고 당이 이를 어겼다며 탈락후보가 강하게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선거 때마다 되풀이되는 공천을 둘러싼 진통과 잡음.

이번 지방선거 역시 정책과 클린 선거라는 애초의 다짐은 희미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임종주[jj-l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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