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싹보리 춘곤증 뿐 아니라 생활습관병 예방에도 좋아요.

변춘애 2010. 5. 5. 06:0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CBS편성국 변춘애 웰빙다이어리담당 피디]

몸이 나른해지고 입맛을 잃기 쉬운 봄. 바야흐로 춘곤증의 계절이다. 최근 농촌진흥청에서 '새싹보리로 춘곤증을 해결할 수 있다"는 발표를 했다. 변춘애의 웰빙다이어리(CBSFM 98.1 AM11:00-30)에서 농촌진흥청 신소재개발과의 장기창 박사와 함께 새싹보리가 어떻게 춘곤증 해결에 도움이 되는지를 알아봤다.

▶ 새싹보리는 어떤 작물인가?=새싹보리는 보리에 싹을 틔워 15cm 정도 자란 것을 말하는 것으로, 베란다나 스티로폼 등에서 단지 수분만 유지하면 쉽게 재배가 가능하며, 친환경 웰빙 식품이라고 할 수 있다, 옛날에는 보리밥을 많이 먹었는데 경제성장과 더불어 소비가 줄어들고 1인당 연간 소비량이 1.1kg 수준으로 줄어들면서 보리의 재고량이 14만 톤에 달하고 있다. 보리 재고량을 줄이고 새로운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개발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에서는 새싹보리를 연구하게 되었다.

▶ 새싹보리의 어떤 효능이 춘곤증을 해결할 수 있나?='새싹보리'에 함유된 항산화 효소인 슈퍼옥사이드 디스뮤타제(SOD : Superoxide dismutase)와 비타민C를 들 수 있는데 SOD는 근육의 피로를 방지하고 세포와 조직을 손상시키는 유해활성산소(ROS)를 제거하는 역할을 하며 비타민C는 노화방지 및 피로회복에 효과가 있다.

농촌진흥청 신소재개발과에서 '새싹보리'를 분석한 결과, SOD가 일반 새싹채소보다 6배, 비타민C는 레몬주스의 2.3배나 많이 들어 있다. 식이섬유는 고구마의 20배나 함유되어 있어서 아침, 저녁으로 '새싹보리' 녹즙을 만들어 마시면 '춘곤증' 경감과 비만, 고혈압 등 생활습관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이 외에도 새싹보리에서 분리한 루테오린과 이소비텍신, 페루릭산은 암세포의 전이와 성장을 억제하고 피부 미백에도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으며, 항산화 및 항염증 효과가 뛰어난 사포나린과 루토나린의 경우 대량분리방법을 개발하여 특허출원을 한 바 있다.

또한 '새싹보리' 분말 100g 중의 영양학적 성분은 칼슘이 우유의 4.5배, 동맥경화예방에 좋은 카로틴이 호박의 16.4배, 빈혈 예방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철이 시금치의 24.5배나 많이 함유되어 있는 등 무기성분 함량이 풍부하여 새싹보리의 영양학적 가치가 증명되었다.

▶ 새싹보리의 보리 종자 구입 및 재배는 어떻게 하나?=현재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새싹보리용 종자를 판매하는 곳이 있으며, 보리 수매를 담당하는 농협을 통해서도 종자를 구입할 수 있다. 재배법. 먼저 보리를 하루정도 물에 불리신 후 물기를 빼고 적당한 크기의 플라스틱 바구니나 스티로폼에 신문지 등을 깔고 보리를 파종한다. 싹이 날 때까지 종이로 덮어 두었다가 싹이 틔면 제거하고 수분을 유지하면서 7~10일 정도 지나서 15cm 크기가 되면 잘라 녹즙이나, 비빔밥, 된장국 등에 넣어 드시면 되기 때문에 아주 쉽게 키울 수 있다.

▶ 건강 기능성 식품뿐 아니라, 천연화장품으로 태어날 새싹보리=농촌진흥청에서는 건강 기능성 원료 인증을 통한 과립, 환 및 캡슐화 등의 건강기능성 식품 개발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또한 미백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에 천연비누, 천연화장품의 소재로도 개발하기 위해 국내 대학과 공동연구를 추진 중이다.springl@cbs.co.kr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