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레' 최시원, 가랑비에 옷젖듯 아줌마 채림과 폴인러브 '마치 영화의 한장면처럼'

2010. 5. 4.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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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백지현 기자]사랑은 소리소문 없이 찾아왔다.5월 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오! 마이 레이디'(이하 오마레/극본 구선경/연출 박영수) 13회 분에서 최시원은 잘나가는 퀸카이자 그의 첫사랑이었던 박한별에게 이별통보를 하며 뒤로한 채 채림에게 끌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 분에서 성민우(최시원 분)는 자신 때문에 말도 안되는 억측 루머에 휘말린 윤개화(채림 분)가 진심으로 안쓰럽고 걱정되기 시작했다. 사실 그가 기자회견에서 윤개화와의 사이를 해명하며 "좋은 관계로 만나고 있는 사이"라고 밝힌 것도 우연이 아니었다. 그도 알게모르게 윤개화가 어느 정도 마음속에 들어온 것을 눈치채고 한 말이었다.

성민우는 하루종일 기자들에게 시달릴 윤개화를 생각해 일부러 그녀가 일하는 뮤지컬제작사 더쇼컴퍼니 앞에 나타났다. 성민우는 윤개화에게 전화를 걸었다가 연예부기자 한민관(김광규 분)과 실랑이를 벌이고 있는 그녀의 목소리를 듣자 뭔가 위험한 상황에 빠졌다고 오해, 윤개화를 구하러 나섰다. 스캔들의 주인공 톱스타 성민우가 차에서 내리자 수많은 취재진이 그를 따라다니기 시작했다.

성민우는 한민관을 보자마자 "왜 연약한 여자를 못살게 구느냐"며 그를 벽으로 밀치고는 윤개화의 손목을 붙잡고 취재진이 보든 말든 그의 차가 있는 곳으로 갔다. 기자회견에서 연인사이임을 밝힌 당사자 성민우와 윤개화가 나란히 등장하자 기자들은 정신없이 그들의 사진을 찍어댔다. 수많은 취재진들 사이로 윤개화를 에스코트하는 성민우의 모습은 터프하고 늠름하기까지 했다. 덕분에 윤개화는 무사히 회사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자신 때문에 괜히 평범한 아줌마 윤개화까지 언론의 관심을 받고 기자와 팬들에 시달리자 그녀를 위해 든든한 동반자가 돼준 성민우의 모습은 '오마레'를 시청하는 여성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했다. 특히 카메라 플래시를 정신없이 터뜨리는 기자들을 피해 윤개화를 차로 안전하게 데려다주는 장면은 그야말로 영화의 한장면 같았다. 이로써 윤개화에 대한 성민우의 진실된 마음이 조금씩 수면 위로 떠올랐다.

애써 아닌 척 했지만 사실 성민우도 자신의 친딸 예은이(김유빈 분)를 정성스레 돌봐주고 남편의 바람기 때문에 이혼했지만 언제나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아줌마 윤개화의 매력에 푹 빠진 것이다. 그는 그렇게 '가랑비에 옷 젖듯' 윤개화와 사랑에 빠졌다.

한편 이날 방송 분에서 홍유라(박한별 분)가 성민우를 수상쩍게 여겨 그를 미행, 딸 예은이와 윤개화를 포함해 세 사람이 보통 관계가 아니라는 점을 눈치채 앞으로 이들 사이에 벌어질 스토리가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백지현 rubybaik@newsen.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www.newsen.com)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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