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레' 최시원, 천하의 퀸카 박한별에게 이별통보 굴욕 '이게 웬 망신'

2010. 5. 4. 07:5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백지현 기자]천하의 박한별이 톱스타 최시원에게 '뻥' 차였다.5월 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오! 마이 레이디'(이하 오마레/극본 구선경/연출 박영수) 13회 분에서 박한별이 그동안 정성들여 작업했던 최시원에게 이별을 통보받아 눈길을 끌었다.

지난 4월 27일 방송된 지난 12회 분에서 톱스타 성민우(최시원 분)는 자신 때문에 윤개화(채림 분)가 말도 안되는 루머에 휩싸이자 그녀를 보호하기 위해 직접 기자회견에 나섰다. 성민우는 "윤모씨와는 도대체 어떤 관계냐"고 추궁하는 기자들의 질문에 "좋은 관계로 만나고 있는 사이다. 그녀와 저의 만남, 예쁘게 지켜봐주길 바란다"고 대답했다. 이날 이후로 연예기자들의 최대 관심사는 바로 '성민우의 그녀' 윤개화였다.

이날 13회 분에서 윤개화는 성민우의 뜬금없는 발언에 당황해 그녀가 다니고 있는 뮤지컬제작사 더쇼컴퍼니에 혹시나 피해가 가지는 않을까 전전긍긍했다. 하지만 성민우가 기자회견에서 한 말은 생각없이 내뱉은 말이 아니었다. 그는 이날 방송 분에서 조금씩 윤개화에게 끌리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성민우의 기자회견을 지켜본 그의 첫사랑 홍유라(박한별 분)는 분개했다. 그녀는 무턱대고 윤개화가 일하는 회사에 찾아와 "민우 얘기 사실이냐"고 물었다. 윤개화는 흥분한 홍유라에게 차분히 "우리 그런 사이 아니다. 나를 구제해주려고 그냥 한 말이다"며 안심시켰다. 윤개화의 말에 홍유라는 흥분했던 마음을 가라앉혔다.

홍유라의 이런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성민우는 자나깨나 윤개화 생각 뿐이었다. 그는 연예인도 아니면서 이런 스캔들에 휘말린 윤개화가 안쓰러워 어떻게든 그녀를 보호해주고 싶었다. 성민우는 윤개화가 있는 더쇼컴퍼니에 찾아가 모든 사진기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그녀의 손을 잡고 데리고 나오는 등 용기있는 행동을 보였다. 이런 성민우의 모습은 다음날 스포츠 신문의 톱기사로 보도됐다.

성민우와 윤개화의 스캔들이 사실이 아니라고 굳게 믿고 있었던 홍유라는 두 사람이 다정하게 찍힌 신문기사의 사진을 보고 심기가 불편해졌다. 사실 대학시절, 성민우에게 눈길 한번 안주는 도도한 홍유라였지만 몇년만에 다시 만난 두 남녀는 전세가 완전히 역전돼 오히려 홍유라가 성민우에게 추파를 던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가뜩이나 성민우의 곁에서 맴도는 윤개화의 존재가 못마땅했던 홍유라는 업친 데 덮친 격으로 성민우에게 숨겨뒀던 아이가 있다는 사실마저 알게 됐다.

자초지종을 듣고자 성민우의 집에 찾아가 그를 기다린 홍유라는 그러나 성민우의 폭탄고백을 듣고야 말았다. 성민우가 그녀에게 "우리..여기까진 것 같다"며 "지금 내 상황이 여러가지가 힘들다. 너한테 잘해줄 자신도 없으면서 붙잡고 싶지 않다"고 이별선언을 한 것이었다.

패션브랜드의 잘나가는 마케팅 팀장이자 빼어난 미모로 뭇 남성들을 설레게 하는 완벽한 퀸카 홍유라가 한때 자신을 쫓아다니던 성민우에게 결별 통보를 받은 사실은 꽤나 굴욕적이었다. 홍유라는 그동안 '오마레'에서 자존심 다 버리고 성민우를 갖기 위해 온갖 여우같은 행동과 내숭으로 그에게 접근했지만 어쩐지 성민우는 35세 아줌마인 윤개화에게 끌리는 듯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홍유라는 수상쩍은 성민우를 미행, 그가 윤개화와 보통 사이가 아님을 알게돼 앞으로 '질투의 화신' 홍유라가 성민우와 윤개화에게 어떤 반응을 보일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백지현 rubybaik@newsen.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www.newsen.com)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