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맛' 20.4% 金전체 1위 퇴장, 임채무 개과천선 '반전은 없었다'

2010. 5. 1.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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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30일 종영된 MBC 일일드라마 '살맛납니다'가 일일 전체시청률 1위로 해피엔딩 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4월30일 '살맛납니다' 마지막회 133회는 전국기준 20.4%로 29일 132회 20.8%에 비해 소폭 하락했지만 이날 전체시청률 1위로 종영했다.

'살맛납니다'는 28일 131회 22.1%, 27일 130회에서 기록한 자체최고시청률 22.4% 등 이번 주 내내 일일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퇴장했다.

이날 마지막회 방송에서는 막장 시아버지 장인식(임채무 분)이 참회의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그려졌다.

장인식은 '살맛납니다'의 유일한 악역이었다. 장인식은 가족들의 인생을 쥐락펴락하며 집안의 독재자였다. 장인식의 독재는 며느리 홍민수(김유미 분)의 등장으로 빨간불이 켜졌다.

장인식은 아들 장유진(이태성 분)보다 나이도 많고 학벌과 직업과 집안도 별로인 며느리를 탐탐치 않게 생각했다. 장인식은 아들 장유진과 며느리 홍민수의 혼인신고까지 막아 세우며 두 사람의 행복한 결혼에 훼방을 놓았다. 그뿐만이 아니라 장인식은 며느리 홍민수의 과거 연애사를 들먹여 손자 장유건(이우주 분)의 태생까지 의심해 며느리를 내쫓았다.

장인식은 며느리 홍민수에 대해 지나칠 정도로 악감정을 드러내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장인식은 아들 장유진, 아내 나옥봉(박정수 분)이 모두 자신의 곁을 떠나자 자신의 잘못을 되돌아 보기 시작했다.

지병을 앓고 있던 장인식은 혼자 쓸쓸히 집안에서 술을 마시다 정신을 잃고 쓰러졌고 며느리 홍민수에 의해 목숨을 구했다. 홍민수는 시아버지 장인식의 생명의 은인이 된 것이다.

장인식은 정신을 차리고 며느리 홍민수 앞에 무릎을 꿇었다. 장인식은 며느리 홍민수에게 "정말 좋은 아버지가 되고 싶었다. 내가 살아온 세월이 너무 모질어 내 자식에게 그런 인생을 살게 하고 싶지 않았다"고 눈물을 흘리며 참회했다.

또 장인식은 "너는 나를 부모라고 생각했는데 나는 너를 자식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구나"라며 "내가 어떻게 하면 너한테 용서를 받을 수 있겠니?"라고 무릎을 꿇고 며느리 홍민수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놓아 버리고 진심으로 반성했다.

장인식은 사돈댁을 찾아가 홍민수의 부모에게도 그동안의 악행에 대해 용서를 구하고 비로소 손자 장유건을 품에 안았다. 그동안 장인식은 도를 넘는 행동으로 막장 시아버지, 독불장군, 독재자, 안하무인 등으로 불렸으나 마지막 방송에서 뜨거운 눈물로 며느리 홍민수와 극적인 화해를 하며 해피엔딩으로 종영했다.

장인식 역을 맡은 임채무은 드라마 후반부에 "장인식은 나쁜 사람, 임채무는 좋은 사람"이라고 유쾌한 종영소감을 남겨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장인식 이외에 남편 변창수(권오중 분)는 카메라 울렁증을 극복하고 홈쇼핑 방송에서 속옷 디자인의 이유를 아내 홍경수(홍은희 분)라고 밝히며 대박을 이뤄냈다. 이외에 풋풋한 매력의 홍진수(오종혁 분)과 나예주(김성은 분) 커플은 양가 부모님들에게 약혼허락을 받아내 해피엔딩 결말에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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