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맛' 20.8% 木 전체 1위, 이경실-김성은 30년만에 모녀상봉 눈물샘 자극

2010. 4. 30.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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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재환 기자]4월30일 종영을 앞둔 MBC 일일드라마 '살맛납니다'가 일일 전체시청률 1위 자리를 이어가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4월29일 '살맛납니다' 132회는 전국기준 20.8%로 28일 131회 22.1%, 27일 130회에서 기록한 자체최고시청률 22.4%에 비해 소폭 하락세를 보였지만 이날 전체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살맛납니다'는 종영을 앞둔 가운데 결말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동 시간대 방송되는 KBS 1TV 일일드라마 '바람불어 좋은날'은 전국기준 19.4%로 28일 20.8%, 27일 20.1%에 비해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살맛납니다'에서는 아놀드 최(이경실 분)와 나예주가(김성은 분)가 눈물의 모녀상봉을 했다. 두 사람이 30년 만에 재회한 것.

아놀드 최는 첫 사랑 나봉구(김일우 분) 사이에서 딸 나예주를 낳았다. 나봉구의 매형 장인식(임채무 분)은 아놀드 최와 나봉구가 너무 어리다는 이유로 억지로 헤어지도록 했다. 장인식은 아놀드 최에게 돈을 건네고 조카 나예주를 빼앗았다. 뿐만 아니라 장인식은 식구들이 아놀드 최에 대한 미련을 버리도록 아놀드 최에게 나예주를 집 앞에 버리도록 연극까지 지시했다.

아놀드 최는 장인식이 시킨대로 나예주를 장인식 집 앞에 버려두고 종적을 감췄다. 나예주는 엄마 아놀드 최에게 버림받았다는 생각으로 평생을 살아왔으나 최근 엄마가 떠난 이유에 고모부 장인식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

아놀드 최는 30년 동안 가슴에만 품어온 딸 나예주를 한번 만이라도 만나길 원했고 나예주 역시 엄마를 만나길 원했다. 두 사람은 나예주의 남자친구 홍진수(오종혁 분)의 친누나 홍경수(홍은희 분)의 도움으로 만남의 자리까지 가지게 됐다.

나예주는 떨리는 마음에 남자친구 홍진수와 동행했다. 아놀드 최는 화장실에서 화장을 고치며 마스카라를 입술에 바르는 등 긴장된 마음을 엿보였다. 아놀드 최는 "태연하게 딸 앞에서 절대로 울지마자. 주책 떨지마"라고 다짐했다.

나예주는 카페에서 아놀드 최를 단번에 알아보았다. 아놀드 최 역시 딸 나예주를 곧 알아봤다. 나예주는 어색하지만 아놀드 최에게 "엄마"라고 불렀고 아놀드 최는 그런 딸을 30년 만에 꼭 안아 주었다. 아놀드 최는 딸 나예주가 믿음직스러운 남자친구 홍진수와 함께 나오자 "정말 멋진 신랑을 찾았구나"라고 흡족한 미소로 딸의 행복을 축하해줬다.

눈물의 모녀 상봉은 시청자들의 눈물샘까지 자극했다. 시청자들은 관련 게시판을 통해 "아놀드 최가 30년 만에 딸 예주를 만났다. 두 사람의 눈물연기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아놀드 최 역의 이경실씨가 딸 예주와 만나는 부분의 눈물연기 정말 훌륭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살맛납니다'는 종영까지 단 1회를 남겨두고 있다. 후속은 MBC 새 일일드라마 '황금물고기'로 5월 3일 첫 방송된다.

이재환 star@newsen.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www.newsen.com)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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