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수익률, 오피스는 여의도- 상가 매장은 강남이 최고
올 1분기 오피스 빌딩은 여의도, 상가매장은 강남 지역의 투자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수익률은 임대료 등 빌딩운영에 따른 소득수익률과 부동산가격 증감에 따른 자본수익률을 합산한 것이다.1분기 기준 서울 도심지역 상가매장 빌딩 33㎡(10평)의 임대료(월세)는 484만7700원이었다.
▶오피스는 여의도, 상가매장은 강남 투자수익률 높아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에 따른 저금리 정책, 기관투자가 및 부동산펀드 등의 투자수요 증가로 투자수익률이 전분기 대비 상승했다.
서울지역 오피스 빌딩 수익률은 여의도ㆍ마포지역이 3.87%로 가장 높고, 도심지역(2.61%)이 가장 낮았다. 여의도ㆍ마포지역은 증권거래소지역을 중심으로 파크원빌딩(내년 완공), 국제금융센터(2013년 완공)의 개발호재와 지하철 9호선 개통에 따른 자산가치 상승으로 인해 투자수익률이 전분기 대비 1.88% 포인트 상승했다. 강남지역도 자산가치 회복에 따른 기관투자가와 부동산펀드 등의 투자선호로 투자수익률이 전분기 대비 1.24% 포인트 상승한 3.10%를 기록했다.
서울지역 상가 매장용 빌딩의 투자수익률은 강남 상권이 3.51%로 가장 높고, 영등포 상권(3.16%), 기타 상권(2.73%)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남 상권은 경기상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과 신규 임대차 계약 등 수요가 회복되고 있는 압구정 신사, 강남역을 중심으로 자산가치가 상승했다. 도심 상권은 소득수익률과 자본수익률이 모두 전분기 대비 하락, 투자수익률이 전분기 대비 0.92% 포인트 떨어졌다. 영등포 상권의 경우 타임스퀘어 개장에 따른 주변지역의 자산가치가 동반 상승하며, 자본수익률이 전분기보다 1.47% 포인트 상승한 2.02%를 기록했다.
▶공실률, '상가매장 빌딩 ↓' & '오피스 빌딩 ↑'=올 1분기 서울지역 상업용부동산의 공실률은 오피스 빌딩은 전분기대비 0.1% 포인트 상승한 7.6%, 상가 매장은 0.5% 포인트 하락한 6.6%를 기록했다.
서울지역 오피스 빌딩의 공실률은 여의도?마포지역(5.5%)이 가장 낮고, 강남지역(6.3%) 및 도심지역(8.3%), 기타지역(11.6%)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도심지역은 우정국로지역의 현대계열사들이 연지동 사옥으로 사무실을 이전함에 따라 전분기 대비 1.7% 포인트 상승했다.강남지역은 선릉북부, 서초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임대차계약의 채결에 따른 공실 감소로 전분기 대비 0.3%포인트 하락했다.
매장용 빌딩의 경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강남 상권(5.5%), 신촌 상권(6.8%), 기타 상권(5.4%) 등의 공실률이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특히 강남 상권은 명품 매장 등 경기상황에 민감한 업종이 밀집한 압구정 상권, 청담 상권을 중심으로 공실이 감소했다.
▶서울 도심 매장용 빌딩, 33㎡(10평) 임대료는 484만7700원=신문로지역, 용산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하며 올 1분기 서울 오피스 임대료(월세기준)는 전분기 대비 ㎡당 200원 상승한 1만9200원 수준이다.
도심지역(2만1800원/㎡), 강남지역(2만1000원/㎡)은 전분기 대비 ㎡당 각각 200원, 100원 상승했다. 도심지역은 리모델링 후 임대료를 상승시킨 삼성본관빌딩(신문로지역)의 영향이 임대료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매장용의 경우 명동 등 핵심 상권이 위치한 도심(14만6900원/㎡), 신촌(6만500원/㎡) 및 강남(5만2800원/㎡)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강남 상권은 강남역ㆍ압구정ㆍ청담지역의 임대료가 상승한 반면 영등포 상권은 공실 증가가 지속됨에 따라 임대료가 하락했다. 신촌 상권은 이대앞 상권 및 홍대 상권을 중심으로 임대료가 올라 전분기 대비 ㎡당 900원 상승했다.
강주남 기자/namkang@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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