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언니-제중원' 김갑수, 매일 죽는 남자

2010. 4. 29.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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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중원'이어 '신언니'서도 죽음 하차...'김만덕-추노-아이리스' 출연작마다 죽음으로 도중 하차 '눈길'

[OSEN=윤가이 기자] 28일 KBS 2TV 수목극 '신데렐라 언니'에서 죽음으로 하차한 배우 김갑수가 연속 이틀 극중 죽음을 맞아 눈길을 끌고 있다.

김갑수는 28일 '신언니' 9회에서 충격으로 쓰러져 사망한 것으로 처리됐다. 극중 우연히 기훈(천정명 분)의 내막을 엿듣게 되면서 정신적 충격을 받은 것. 앞서 이미 한 차례 쓰러져 수술을 받고 겨우 몸을 추슬렀던 대성(김갑수 분)은 또 한 번의 충격적인 상황에 맞닥뜨리곤 끝내 숨을 거뒀다.

그런데 재미있는 사실은 김갑수가 하루 전날인 27일 SBS 월화극 '제중원'에서도 죽음으로 하차했다는 점이다. 이날 김갑수는 조국을 위해 살다 끝내 죽음을 맞이한 '유희서'의 최후를연기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의병대장 유희서로 분한 김갑수는 을사오적 중 1인 이근택을 암살하려 했다는 혐의를 받고 일본군에 체포돼 형장의 이슬로 사라져 안타까움을 낳았다.

'신언니'나 '제중원'이나 아직 극이 끝나지 않았음에도 모두 죽음으로 중도 하차하게 된 셈. 시청자들은 '제중원'과 '신언니' 속 전혀 다른 캐릭터를 연기한 김갑수가 연 이틀 절절한 최후를 맞게 되면서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신언니' 시청자 게시판에는 "어제도 죽고, 오늘도 죽고... 김갑수님을 볼 수 없어 아쉽다", "'제중원'에서도 죽으시더니 '신언니'에서도 죽으시네. 왜 이렇게 갑수 형님을 가만 두지 않냐", "두 작품 모두 김갑수 씨의 처절한 연기가 빛났다. 죽음이 헛되지 않기를"이라는 등 김갑수의 극중 죽음을 슬퍼하는 시청자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이 밖에도 김갑수는 최근 여러 드라마에서 모두 죽음으로 하차했다. KBS 1TV 대하드라마 '거상 김만덕'에서도 초반 출연하다 문선(박솔미 분)의 손에 죽음을 맞았고 지난해 드라마 '아이리스'에서도 '의문의 목소리' 역할을 맡아 출연하다 백산(김영철 분)의 총에 살해 당했다. 공교롭게도 최근 출연작마다 연이은 죽음을 맞은 것.

한편 김갑수는 비슷한 시기에 '제중원'과 '신언니' 두 작품에서 전혀 다른 캐릭터를 연기하면서도 명연기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신언니' 속 사려 깊고 인간적인 아버지상은 많은 이들의 호응을 받으며 '제2의 전성기'를 열리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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