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출입구 설치건물에 인센티브 준다

조용철 2010. 4. 2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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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지하철출입구 설치건물에는 인센티브가 제공될 예정이다. 그동안은 지구단위계획구역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일부 인센티브 이외에 일반지역에서 적용할 수 있는 인센티브가 없었다.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추진중인 지하철출입구 및 환기구를 인접건물 또는 대지 내 설치를 유도해 보행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 내용이 담긴 건축조례와 도시계획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이 지난 22일 공포됐다고 27일 밝혔다.

공포된 조례에 따르면 지하철출입구나 환기구를 대지에 설치하는 경우 공개공지 면적으로 산정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또 역사문화 및 조망가로미관지구 내에서 건축물 높이완화, 미관지구 건축선 후퇴부분에 시설설치 허용,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용적률을 완화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현재 서울시에는 11개 노선에 292개 지하철 역사가 있으며 지하철 출입구는 총 1492개소로 이중 91%인 1359개소가 보도의 일부분을 할애해 설치돼 있다.

아울러 서울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현재 건설중인 지하철 9호선 우이∼신설 경전철 노선에 대한 적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신규 지하철 역사주변에 대한 도시관리방안'을 수립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이번 조례개정으로 지하철출입구 또는 환기구를 건물이나 대지 내로 유도를 촉진해 시민 보행불편 해소와 도시미관 향상은 물론 역사주변에 대한 입체복합 개발을 통한 지역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yccho@fnnews.com조용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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