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스' 프로모션 日행, 이병헌 '뵨사마' 열풍 실감

2010. 4. 2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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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조은별 기자]

드라마 '아이리스' 프로모션 차 일본을 방문한 한류스타 이병헌이 한층 뜨거워진 '뵨사마' 열풍을 확인했다.

이병헌은 이 드라마 프로모션을 위해 지난 17일, 4박 5일 일정으로 일본을 찾았다. 이날 나리타 공항에는 약 1000여 명의 팬들이 이병헌을 마중나온 것을 시작으로 이병헌이 이동하는 곳마다 10여대의 택시와 파파라치, 팬들이 이병헌의 차를 쫓아 이병헌에 대한 인기를 실감케 했다.

게다가 일본 현지 배우들도 이병헌에 대한 호감을 표했다. 지난 18일, 일본 장수 프로그램 '악코니 오마카세' 출연을 위해 TBS 방송국을 찾은 이병헌에게 본 배우들이 인사를 건넨 것.

김태희의 더빙을 맡은 배우 구로키 메이사는 "(이병헌을 만나니)너무 두근거리고 이렇게 떨린 것은 처음"이라며 기뻐했고 이병헌의 대기실을 찾은 일본 중견 여배우 오카모토 레이는 "너무 만나보고 싶었다. 정말 팬이다"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이병헌과 김태희가 방문한 메지로 대학의 수강생들은 이병헌의 등장에 "오빠 사랑해요! 결혼해 주세요!"라고 외쳐 이병헌을 당황케 했다고 소속사는 전했다.

한편 드라마 '아이리스'는 21일 TBS를 통해 일본에서 첫 방송된다. 특히 '아이리스'는 골든 타임인 수요일 밤 9시에 편성돼 눈길을 끌었다. 일본에서 외국드라마가 지상파 프라임 타임에 편성된 것은 지난 1995년 아사히TV에서 방영된 미국 드라마 'X파일' 이후 15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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