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바운티 헌터'의 제니퍼 애니스톤, 영화감독 변신 선언

2010. 4. 20.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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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삶의 탈출구 마련"… 실제 데뷔는 시간 걸릴듯

지난 15일 국내 개봉한 신작 로맨틱 액션 코미디 <바운티 헌터(Bounty Hunter)>로 다시 줏가를 올리고 있는 미녀스타 제니퍼 애니스톤(41)이 영화감독으로 변신을 선언했다.

미국 인기 시트콤 <프렌즈>의 원조 아이들 출신인 데다가 브래드 피트의 전처로도 유명한 제니퍼 애니스톤은 앞으로 영화출연을 그만두는 대신 메가폰을 잡겠다고 밝혔다.

영국 대중지 더 선 온라인판과 연예사이트 에이스쇼비즈가 20일 전한 바에 따르면 애니스톤은 런던에서 가진 인터뷰를 통해 "지금까지 많은 작품에 출연하면서 스케줄에 쫓겨왔다. 문득 다음에는 뭘 할까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젠 다른 방향으로 나가 창조적인 일을 하고 싶었다"며 "감독 데뷔작으로 장편영화를 찍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애니스톤은 2006년 로빈 라이트와 크리스 크리스토퍼슨을 캐스팅한 단편영화 <룸 10(Room 10)>를 안드레아 브캐넌과 공동으로 제작해 만만치 않은 연출력을 선보인 바 있다. 영화는 시네베가스 영화제에서 상을 받기도 했다.

그는 올해와 2011년 개봉을 목표로 촬영하는 영화가 3개나 되기 때문에 카메라 뒤로 물러서 감독에 전념할 수 있는 형편이 되려면 아직 더 있어야 된다.

로스앤젤레스의 애니스톤 대변인은 "그의 감독으로 전향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첫 연출작도 현재 시나리오가 집필 중인 단계"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제럴드 버틀러와 호흡을 맞춘 <바운터 헌터>를 통해 배우로서 한계를 깨달은 애니스톤은 영화감독으로 새로운 인생의 탈출구를 삼으려는 의지가 확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니스톤은 브래드 피트를 앤젤리나 졸리에게 빼앗기고 2005년 10월 이혼한 이래 특히 여성팬들의 동정을 사오면서 왕성히 활동을 펼쳤다.

다만 그런 이미지만으로 언제까지 히트영화를 만들어 내기는 어렵다는 자각이 감독으로 전신을 결심하게 됐다고 한다.

여기에 아역 출신인 드류 배리모어가 소냐 크로스의 베스트셀러 소설 <더비 걸>을 원안으로 엘렌 페이지 주연의 코미디물 <힙 잇(Whip It)>을 연출해 호평을 받은 것도 애니스톤에게 자극제가 됐다.

애니스톤은 '러벌리(Lovalie)'란 상품명의 새로운 향수제품을 올 여름 런던에서 론칭할 예정이다.

전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끈 NBC TV의 <프렌즈>로 스타덤에 오른 애니스톤은 2004년 시리즈 종료 후 6편 넘는 영화를 찍었다.

김성우기자 swkim49@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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